> 뉴스 > 불교뉴스 > 종합
   
라오스 최초 금동요니 우리 손으로 발굴
한국문화재재단, 공적개발원조 보존복원사업 중
2019년 03월 06일 (수) 13:49:43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공적개발원조(ODA)로 추진 중인 라오스 홍낭시다 사원 보존·복원 과정에서 금동요니(사진)와 진단구 유물을 출토했다. 도굴과 전쟁 피해로 유물이 나오기 어려운 크메르 사원에서 금동 유물과 진단구를 온전히 발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요니는 힌두교에서 여신을 상징하는 여근상이다. 남신을 상징하는 링가(Linga, 남근상)와 결합된 상태로 봉안한다. 한국문화재재단이 보존복원 작업 중인 홍낭시다 사원은 ‘시다 공주의 사원’이라는 뜻으로 12세기 크메르 제국 시대 조성된 힌두사원 유적으로 추정된다. 라오스의 두 번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2001년 등재됐다.

이 곳에서 금동요니가 발견된 것은 홍낭시다 주신전을 해제조사 중이던 지난달 13일로, 높이 63mm, 너비 110mm의 대좌(臺座, 불상을 올려놓는 대) 형태로, 재질은 청동, 표면은 금으로 도금된 상태였다. 위에는 다섯 개의 작은 구멍(3.5mm)이 있고, 옆에는 성수구 하나가 부착된 형태이다.

홍낭시다 사원 보존복원사업 연구진(현장소장 백경환)은 요니의 상부에 난 다섯 개 구멍에 각각 한 개씩의 링가(Linga, 남근상)가 안치된 형태로 보아 ‘사다링가(Sadha Linga)’라는 성물로 추측하고 있다.

일본 무사시노 미술대학 박형국 교수는 이 성물과 관련된 ‘사다시바(Sadha Shiva)’ 신앙이 라오스 왓푸(Vat Phou)와 캄보디아 앙코르(Angkor) 고대 교류사의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금동요니가 고대 크메르 교류사 연구의 핵심적인 사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요니 외에도 요니 출토 다음날인 2월 14일에는 홍낭시다 사원 만다파 내부 기둥석 해체과정에서 진단구 유물도 발견했다. 기둥석 해체 후 주좌(기둥이 놓이는 자리)에서 11cm 정육면체의 진단구 봉헌용 구멍을 확인했다. 사암 덮개로 봉인된 홈 내부에서는 금박 편과 크리스털 편을 찾아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2020년까지 홍낭시다 사원의 보존·복원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기사제보 cetana@gmail.com]

"이 기사를 응원합니다." 불교닷컴 자발적 유료화 신청
조현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입력시간 : 2019-03-06 13:49:43]  
[최종수정시간 : 2019-03-06 14:00:37]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근 인기기사
통도사 주지 추천 6월께..."방
감로수 로열티 회사 감사는 은정재
욕설 갑질 논란 진각종 회정 총인
문재인 정부, 최순실 안종범 지시
경찰, 하이트진로음료 압수수색…자
'감로수'가 조계종 종무원 둘 또
마하마야 페스티벌 장소 변경 “우
서울고검, 편백운 전 원장 수사
“미국·영국·독일도 종교인·종교단
바이오 주가조작에 삼성상속 밀거래
불교저널 휴심정 황혜성가의 식문화 지화자 가톨릭프레스 오마이뉴스 진흙속의 연꽃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우편번호 03060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5길 29 | TEL (02) 734-7336 | FAX (02) 6280-2551
사업자번호 : 101-11-47022 | 등록번호 : 서울, 아05082 | 등록일 : 2007.9.17. | 발행일 2006년1월 21일 | 발행인·편집인 : 이석만
대표 : 이석만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만
불교닷컴은 인터넷신문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Copyright 2008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san2580@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