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도시 선물은 처음..한국에만 두 그루 전달
최근 방한한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석가모니 보리수' 후손을 김해시에 선물했다. 2000년 전 허황옥에서 시작된 한국과 인도의 특별한 인연 때문이다.
김해시는 지난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허성곤 김해시장이 모디 총리를 만나 인도 마하보디 사원 석가모니 보리수 어린 묘목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 '석가모니 보리수' 묘목은 기원전 6세기 석가모니가 보드가야 마하보디 사원 구역에서 수행할 때 주변에 있던 보리수의 직계 후손이다. 인도의 3대 신성목 가운데 하나이다.
'석가모니 보리수'는 지난 2014년 한국 인도 우호 상징으로 처음 우리나라에 기증됐다. 김해시가 받은 것은 두번째이다. 특정도시가 이 나무를 기증 받은 사례로는 유일하다.
허황옥은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에서 건너와 김수로왕과 혼인한 것으로 전한다. 김해시는 허황옥 출생지로 전하는 인도 아요시다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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