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 한태식 총장 연임 반대와 총장선출 직선제 촉구를 위한 동국대 학생의 고공농성에 지지가 잇따르고 있다. 이 학생은 교내 만해광장 조명탑에 오른지 25일째이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등 교내외 단체 열 두곳은 안드레 전 총학생회장의 고공농성을 지지했다.
이들은 7일 안 전 회장이 고공농성 중인 동국대 만해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광 한태식 총장 연임 포기와 민주적 총장선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한태식 총장이 논문표절 시비 등을 무시하고 취임한 이래 동국대는 단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는 갈등과 반목의 4년을 보내왔다"고 했다.
이어서 "촛불혁명으로 새 정권이 들어서고 적폐청산이 궤도에 오르면서 동국대도 정상화되기를 기대했다. 한태식 총장은 종단의 여전한 비호 아래 연임을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동국대 문제는 동국대 구성원들이 스스로 풀어야 한다는 대원칙에는 동의한다. 동국대 사태는 조계종단의 이사회 장악, 이는 지난 정권 우리 대학가에 암처럼 퍼져간 대표 적폐"라고 했다.
이들은 "동국대는 종단의 소유물이 아니다. 한태식 총장은 연임을 포기하고, 동국대 재단은 민주적 총장선출 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했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한 단체들이다.
대학공공성강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대학민주화를 위한 전국대학생연석회의, 동국대 교수협의회, 동국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대학원생노동조합지부,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대학노동조합, 학술단체협의회,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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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더러운 세력이 온세상을 힘들게 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