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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 무술년 동안거 결제법어
2018년 11월 23일 (금) 14:45:07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영축총림 방장 성파 스님.

入海算沙徒費力
區區未免走紅塵
爭如運出家珍寶
古木生花別是春

바다에 들어가 모래를 세는 일 헛되이 힘만 소비하니
구구히 홍진에 허덕임을 면치 못하리
힘써 내 집의 진귀한 보배를 꺼내어서
고목에 꽃 피우는 특별한 일만 같겠는가?

총림대중이 산문출입을 삼가며 삼동결제를 하는 이유는 스스로 구족하고 있는 본성을 바로 보고 대자유인의 삶을 살기 위함입니다. 내 집에 갖추어져 있는 진귀한 보배를 꺼내어 늘 넉넉하게 사용하기 위함입니다.

범부는 본래 넉넉하게 갖추어져 있는 보물창고를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며 사용하지도 못합니다. 그 이유는 삼독의 업풍이 거세기 때문입니다. 삼독의 업풍을 소멸하고 다시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삼동 결제를 하고, 밖으로 모든 인연을 쉬게 하며 일을 줄여서 안으로 모든 생각이 일어나지 않게 합니다.

이러한 일이 이루어지게 하는 많은 방법이 있으나 그중 가장 수승한 방법이 화두를 참구하는 일입니다. 각자가 지니고 있는 화두를 잠시도 놓치지 않고 참구하다 보면 반야의 지혜가 현전하고 본래 생멸이 없는 진면목을 보게 됩니다. 이 지혜를 가지고 보시를 하면 무주상보시가 이루어지고, 계행을 실천하면 최상승의 무생계(無生戒)를 이루게 됩니다. 인욕·정진·선정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화두를 타파하고 반야지를 구족한 수행자는 행주좌와에 모두 보살도를 실천하고, 어묵동정에 佛行을 보이게 됩니다. 역경에서 더욱 당당하고 용맹스러운 원력보살이 되기 위해서는 반야행자가 되어야 합니다.

火不能燒 水不能溺
風不能飄 刀不能劈
軟似兜羅 硬如鐵壁
天上人間 古今不識

불이 태우지 못하고 물이 빠트리지 못하며
바람도 날리지 못하고 칼도 자르지 못하네
부드럽기는 도라솜과 같고 단단하기는 철벽과 같으니
천상 인간이 예나 지금이나 알지 못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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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11-23 14:45:07]  
[최종수정시간 : 2018-11-23 14:4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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