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과 계시록은 조작됐다
요한복음과 계시록은 조작됐다
  • 배길몽
  • 승인 2018.11.20 10:00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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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배길몽의 ‘지피지기’ 13

필자가 과학의 오류와 기독교의 모순을 지적하는 이유는 인간이 얼마나 많은 오류와 착각에 빠질 수 있는 가를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최고의 지성인들이 가장 많이 속해있는 과학계와 인류의 정신문화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기독교가 망상에 빠져있다는 것은 불교 속에도 오류나 모순이 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올바른 학자나 종교인은 자신의 학문이나 종교에 오류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고 탐구해야 하며 오류가 발견되면 아픔이 있더라도 감추지 말고 개선(진화)해야 한다. 그러므로 불자들도 과학과 기독교의 오류와 모순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스스로 불교의 문제점들을 살펴보기 바란다. 불자들에게 참고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서 사도요한의 성경 조작 내용과 대 인류 사기극에 대해서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보겠다.

공관복음에서는 세례요한이 잡혀간 후에 예수가 갈릴리로 피신해서 처음 설교를 시작했다고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마태복음 4:12~17) 요한복음은 예수가 사람들에게 설교하며 세례를 주고 있을 때에도 아직 세례요한이 잡혀가지 않았다고 기록한다(요한복음 3:22~24). 그렇게 기록한 이유는 요한이 예수를 신격화하기 위해서 세례요한과 예수의 관계를 실제(스승과 제자)와 다른 모습으로 보여주기 위한 것이며, 십자가에서 예수의 마지막 말도 ‘다 이루었다’고 함으로서 예수가 임무(이스라엘의 독립)에 실패해서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한탄한 것처럼 기록돼있는 공관복음의 내용들을 뒤집어서 예수가 임무를 완성한 것처럼 나타내려고 고의적으로 조작했다. 예수가 정말로 모두 이루었다면 부활하거나 재림할 필요도 전혀 없었다.

공관복음에서는 예수가 로마군에게 잡혀갈 때에 제자들은 모두 도망가고 사형집행을 할 때에도 여인들만 참여했으며 제자들은 함께 했다는 기록이 없는데, 요한은 자신이 사형장에 참여한 것으로 기록했고(요한복음 19:26), 여인들로부터 예수부활의 이야기를 듣고도 다른 사도는 의심하며 가지 않고 베드로만 혼자서 확인했다고 했는데(누가복음 24:11~12) 요한은 자신이 먼저 예수의 무덤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요한복음 20:4), 그리고 공관복음에는 예수가 부활 후에 갈릴리 바닷가에 간 기록이 없으나 요한은 예수가 갈릴리 해변에 왔을 때에 자신이 먼저 예수를 알아봤다고 기록한다(요한복음 21:7).

성경 여러 곳에 나타난 요한의 성품과 수많은 성경 조작의 내용을 보면 요한은 유다를 살인하는 것보다 더한 짓도 능히 할 만한 인물이라는 것이 적나라하게 나타난다. 요한이 성경에 자신을 표현할 때는 자신이 바로 ‘예수가 사랑하시는 그 제자’라고 했는데(요한복음 13:23, 19:26, 20:2, 21:7, 21:20) 이것은 예수가 수석제자인 베드로나 재정을 맡은 유다보다 자신을 더 사랑했다는 허위 주장을 한 것이며, 허위 주장을 합리화 하려고 최후의 만찬에서도 예수의 품에 안겨 있었던 것처럼(요한복음 13:23, 25) 조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예수가 왕이 되면 2인자의 자리를 차지하려고 시도하다가 제자들 간에 분란을 일으키기도 했다(마태복음 20:20~24, 마가복음 10:35~41).

그러나 앞에서 열거한 것들은 사소한 조작에 불과하다. 기독교의 본질을 바꾸어 버린 중요한 조작은 ‘보혜사’와 ‘계시록’에 관한 조작이다. 복음 20장의 마지막 2구절을 보면 마치 복음이 분명히 끝난 모양새를 취했으나 다시 21장을 나중에 추가했는데 거기에는 그럴만한 중요한 이유가 있다. 21장에서 베드로는 순교하고(요한복음 21:18) 자신은 생존한다는 것을 암시하기 위한 것이다. 사도들이 모두 순교했는데도 요한 자신만 순교하지 않은 이유를 합리화하기 위해서 마치 예수가 깊은 뜻이 있어서 일부러 요한을 죽지 않도록 한 것과 같은 문구(요한복음 21:21~22)를 넣어놨는데, 그것은 예수가 장차 진리의 영을 자신에게 넣어주어서 계시록을 작성하게 하고 자신을 보혜사(예수의 대리인)로 만들려고 그랬다는 것을 암시하는 엄청난 복선이다.

요한복음에서 예수의 설교에 대한 핵심은 14~16 장인데 각 장마다 보혜사를 반복해서 거론하고 있다는 것은 그토록 장황한 예수의 설교가 결국 보혜사를 언급하기 위한 들러리에 불과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 보혜사의 임무 중에서 장래의 일을 알게 한다는 것은(요한복음 16:13) 보혜사가 계시를 한다는 뜻인데, 계시록 10장 11절에서 요한에게 작은 책을 주어서 예언하게(계시록을 작성하게) 했다고 함으로서 결국 요한 자신이 보혜사라는 것이다.

보혜사는 신학자들이 해석하는 것처럼 성령의 다른 이름이 아니라 육신의 몸을 가진 실체적인 존재다. 예수가 빨리 재림(귀국)하지 못하므로 기다리는 동안에 예수를 대신할 사람(보혜사)을 보내준다는 것이다. 요한이 성령이라는 공식 단어를 놔두고 굳이 보혜사란 용어를 왜 별도로 사용했는지를 생각해보면 보혜사가 성령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하다. 그리고 다른 복음에는 전혀 사용되지 않은 용어(보혜사)를 요한이 첨가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보혜사가 누구인지 자명해진다. 그러므로 요한복음은 자신이 작성한 계시록의 신빙성과 당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조작된 예비 작업 문서에 불과함이 너무나도 확연하게 드러난다. 요한복음에 있는 보혜사라는 용어가 요한복음과 계시록이 허구라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준 중요한 역할을 했다. 필자는 요한복음의 ‘보혜사’가 없었다면 성경의 비밀을 깨닫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공관복음에는 예수가 최후의 만찬 후에 심야에 피와 땀을 흘리면서 기도하는 장면과 내용이 나오는데 그에 상응하는 내용이 요한복음 17장에서는 완전히 반대로 나온다. 공관복음에는 예수가 기도할 때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거나 무릎을 꿇었다고 했는데 요한복음은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렀다고 돼있다. 공관복음의 기도 내용은 십자가를 피하게 해달라는 내용인데 요한복음은 반대로 십자가를 통해서 영광을 나타내게 해달라는 것으로 돼있다. 요한이 이렇게 기도의 방식과 내용을 반대로 기록한 이유는 예수가 피땀을 흘리면서 간절히 기도했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갈구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예수의 인간적인 불완전성을 나타냄으로서 예수의 신성이 훼손되고 십자가 사건도 예정된 것이 아니라 사고라는 것을 의미하게 되므로 기도의 내용과 형식을 고의적으로 바꿨다. 요한복음 17장에서 예수가 기도하는 내용의 긴 문장은 요한의 100% 창작이다.

요한은 다른 성경에서는 사용하지도 않은 ‘진실로진실로’라는 표현을 무려 25회를 반복하고 또 자기의 복음이 참된 것이라고 자기 손으로 성경에 기록했는데(요한복음 21:24) 이는 마치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말처럼 자신의 성경이 거짓임을 스스로 공표한 것이다. 요한이 강조해서 주장하는 것을 반대로 생각하면 대부분 진실이다. 예를 들면 빌라도의 심문에서 예수가 자신의 나라는 세상에 속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는데(공관복음에는 없는 내용임을 참조하기 바람) 그것은 역으로 예수가 평소에 자신의 왕국이 세상의 나라인 것처럼 말했고 추종자들도 그렇게 알고 있었으며 그래서 빌라도가 그것을 추궁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말이다. 그러므로 예수가 빌라도에게 한 대답은 예수가 원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늘에 있는 나라가 아니라 땅에 있는 나라였음을 역설하는 것에 불과하다. 예수가 가르쳐준 주기도문에 있는 나라가 하늘에 있는 나라인지 땅에 있는 나라인지는 추후에 상세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그런데 스스로 성경을 조작한 요한이 남들에게는 성경에 점 하나라도 첨삭을 하면 천벌을 받고 지옥에 간다고 겁을 주었는데(계시록 22:18~19) 다행스럽게도 기독교인들이 요한의 말에 겁을 먹고 성경을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했으므로 필자가가 성경의 오류를 찾아내기가 쉬었다. 만약에 성경을 계속 수정해서 합리적으로 고쳐놨으면 오류를 찾아내기가 어려웠을 것이고 성경 조작 사건은 영원히 오리무중으로 빠졌을 것이다.

요한은 자신이 작성한 계시록의 신뢰와 권위를 높이기 위해서 예수가 보혜사를 보내서 계시록을 작성하도록 예언한 것처럼 요한복음에 추가로 삽입했는데 오히려 그것이 계시록이 조작이라는 것을 의심하게 만들었다. 진실은 굳이 트릭(요한이 순교하지 않은 것은 예수의 뜻이라고 복음의 말미에 다시 추가한 것)이나 가식적인 수식(‘진실로’를 두 번 사용하는 것) 혹은 장황한 묘사(요한복음 17장의 기도문)가 필요치 않다. 요한복음과 계시록은 요한이 자신을 예수와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 만든 조작문서에 불과하며 요한이 마지막까지 순교하지 않은 이유도 매우 교활한 그가 예수의 부활은 진실이 아님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도가 모두 순교해도 자신은 요리조리 피했을지도 모른다.

공관복음과 요한복음의 내용은 근본적으로 반대며 그 차이와 이유는 다음과 같다. 공관복음의 기본 내용은, 예수는 하나님이 보내주신 지도자며 때가 이르지 않아서 메시아의 임무(이스라엘의 독립)를 아직 이루지 못했으나 잠시 피했다가 다시 와서(재림해서) 임무를 완수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면서 그 말이 먹혀들어가지 않을 상황(이스라엘의 멸망)이 됐고 그래서 요한이 목숨을 보존하기 위해서 복음의 내용을 변질시켜서 다시 만들었다. 요한복음과 계시록의 핵심 내용은 예수의 재림을 기다리는 동안에 예수의 대리인(보혜사)으로 지정된 요한 자신의 말을 예수의 추종자들이 잘 따라야 된다는 것이다. 독생자(예수)와 보혜사(요한)는 공관복음에는 없으며 요한이 창작한 신조어들이다.

그리고 앞에서 설명했듯이 계시록은 작성 목적 자체가 불순한 창작품이다. 그러므로 요한의 계시록은 거짓이며 그것을 증명하는 구절이 계시록의 본문 내용에도 들어있어서 스스로 허구라는 것을 노출하고 있다. 계시록의 작성 근거를 밝히는 구절들의 내용이 모두 다르다. 계시록의 1장 1절에 보면 예수가 천사를 보내어서 계시(일어날 일들)를 알게 했다고 했으나 계시를 보여주고 기록을 지시한 실제 장면을 보면(1:10~20) 예수가 직접 모든 것을 보여주고 지시한 것으로(19절 참조) 돼있으며 계시록 10장 8~11절에서는 천사가 요한에게 작은 책을 주어서 예언하게(계시록을 작성하게) 했다고 하고 또 계시록의 마지막인 22장 20절에서는 예수가 모든 계시를 증언했다고 돼있다. 계시록을 사실대로 기록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실수가 나타나게 된다.

요한이 계시록을 작성하면서 종말에 대한 개념을 새로운 상황에 맞도록 다시 설정했기 때문에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종말의 양상은 공관계시록의 내용과 전혀 달라진다. 공관복음에서는 전쟁, 기근, 지진, 온역 등이 만연하고 로마가 침공해서 이스라엘이 멸망의 위기에 처할 즈음 홍수로 모든 적대 세력을 청소하고 예수가 재림해서 의인(깨어있는 자)들과 함께 자신의 왕국을 세운다는 시나리오였다. 그런데 요한의 계시록에서는 심판의 방법, 대상, 시기가 모두 바뀌어서 재림예수가 지휘하는 하늘 군대가 지구상의 모든 적대세력과 악한 무리들을 멸망시키고 사탄은 무저갱의 감옥에 가두고 신천지(새 하늘과 새 땅)를 만드는 것으로 내용을 바꾸면서 예수를 이스라엘의 메시아에서 지구의 메시아로 둔갑시킨다. 요한복음과 계시록은 요한이 공관복음을 새롭게 각색한 창작이며 읽은 독자의 숫자와 감동의 분량을 가지고 말하면 노벨 문학상을 받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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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로 적격 2019-04-26 17:40:28
ㅋㅋㅋ배길몽씨 소설가로서 적격자입니다. 세례요한과 예수와의 관계는 잘 알아보시구요. 그리고 예수의 임무완료 요19:30은 뭔지도 모르면 어디가서 배우고 쓰세요. ㅋㅋㅋ
소설가로서는 적격인데 이런 칼럼을 쓰려거든 연필로 편지를 쓰세요~~

문어 2019-02-23 19:17:41
작은나라 이스라엘 자본을 미국을 지배하고
작은나라 싱가포르 자본을 인도 중국 자본까지 자지우지 합
작은나라 스위스 자본 러시아 EU 자본 자지우지 합

불교개혁잘한다 불교가 희망이다 2018-11-30 15:08:01
진짜스님이고 불자님이면 부처님처럼 보살님처럼 전도전법 중생구제나 잘하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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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개혁 잘한다 2018-11-30 15: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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