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선식(禪食) 만들어 함양 금대암에 약사전 건립 발원
키스선식(禪食)을 아시나요?
'KISS'는 'Keep In Simple Slow'의 약자로, 꾸준하게 33가지 영양소를 소식(小食)하며 천천히 맛을 음미하는 것을 뜻한다.
'증일아함경'권41 '마왕품 제45'에는 '세상의 음식(世間食)'과 '진리의 음식(出世間食)'을 구분하고 있다. 이 중 진리 음식은 5가지로 선식(禪食), 원식(願食), 해탈식(解脫食), 희식(喜食)이다. 각각의 음식은 공정함을 추구하고 조화로움과 모든 생명에게 감사하고 온 세상의 화평을 기원한다.
지극히 불교적인 선식(禪食)을 만든 불자는 농업법인 '금발우' 대표 하원철(60세 법명:상운)이다.
하원철 불자가 선식을 만든 이유는 간단하다. 경남 함양군 소재 금대암에 약사전을 건립하기 위해서다.
2일 <불교닷컴>이 제품에 넣는 재료를 물었더니 "33가지"라며 "33가지를 넣은 이유는 설사를 멈추게하는 숫자임과 동시에 관세음보살님이 33체(體)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철저한 불교식 선식을 만들기까지 전국선원에서 정진 중인 스님들로부터 자문을 구했다. 그 결과 하원철 불자는 불교수행식인 선식재료 7가지와 현대인의 영양보충에 맞는 26가지 재료를 배합해야 한다는 답을 얻었다. 철저한 위생관리로 제품을 생산해 내는 것은 기본이다.
한편 지난 2016년 12월 2일 창립한 농업법인 '금발우'에는 (사)대한사찰전통식품제조연합회, 하동 상선암 보성스님, 세종 영평사 환성스님, 산청 청평사 대전스님, 경주 자운사 혜연스님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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