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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선정 체험...'계' 지켜야 스님"
수행서 영미권 출판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 원장 "승려 도박은 습성 탓"
2018년 08월 07일 (화) 16:11:21 조현성 기자 cetana@gmail.com
   
 


"'계'를 지키니까 스님이다. 계를 지켜야 재가자와 출가자가 구분된다."

전현수 원장(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ㆍ사진)은 불교정신치료 기틀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는 정신과 전문의이자 재가 수행자이다. 지난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미얀마 등지를 찾아 수행을 시작한 그는 두차례 출가를 하기도 했다.

전 원장은 지난 2009년과 2013년 미얀마 파욱 수행을 체험한 수기를 책으로 펴냈다. 지난 2015년 국내 출간한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이다.

이 책이 영어로 번역돼 미국 불교서적 전문출판사 위즈덤 출판사(Wisdom Publications)에서 <Samatha, Jhāna, and Vipassanā>로 최근 출간됐다.

진리 보려는 이들에 전하는 메시지

영문판에서는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 파욱 사야도의 제자인 레와따 스님이 감수와 서문을 남겼다.

레와따 스님은 전 원장의 책을 "진리를 있는 그대로 알고 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했다.

미국의 저명한 심리치료자인 크리스토퍼 거머는 추천사를 통해 "전 원장은 파욱 전통 수행법을 상세히 설명해 불교 경전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책이 앞으로 더 깊고 더 진실하게 수행하도록 명상가들을 독려할 것"이라고 했다.

'청정도론' 파욱 수행으로 선정 체험

파욱 수행은 파욱 사야도가 부처님 당시의 수행법을 기록한 <청정도론>을 복원한 수행법이다. 전 원장은 7일 영문판 출판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파욱 수행을 통해 색계 무색계 등 사선정을 모두 체험했다"고 밝혔다.

전 원장은 "삼매(선정)은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볼 수 있게 돕는 현미경과 같다"고 했다.

이어서 "수행을 하면 경전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 명상은 우리에게 '직접적인 앎'을 전달한다"고 했다.

정신과 전문의인 전 원장은 불교의 삼독심을 통해 정신질환이 설명된다고 했다. 삼독심이 일어나면 정신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게 되고 이것이 축적되면서 질환으로 발현된다는 설명이다. 전 원장은 불교명상으로 정신질환을 치료하고 있다.

승려 도박은 조건과 습성 탓

전 원장은 수행이 업인 승려들의 상습 도박에 대해 "조건과 습성이 붙은 까닭"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도박을 하는 스님들도 출가 당시에는 청정했을 것"이라면서 "시간이 지나면서 몸과 마음 관리를 잘못하게 되고, 정확한 수행법을 모르는 상태가 지속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했다.

전 원장은 "부처님 말씀대로 올바른 수행법대로 해보니까 불교의 위대함과 우수성을 알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서 자신이 2003년 처음 위빠사나 수행을 했지만 윤회를 볼 수 없던 답답함에 파욱 수행법을 만난 이야기, <청정도론>대로 수행을 하고 나니 경전을 오롯이 체험했음을 말했다.

선정 바르게 배우려면 '청정도론' 뿐

전 원장은 "선정을 체계적으로 바르게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청정도론>을 되살린) 파욱 수행뿐"이라고 했다.

한국불교 간화선 관련, 그는 "(파욱 수행의) 선정은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 화두(간화선 수행)는 마음을 모으는 것에 의심이 하나 더 붙는다"고 했다.

   
 

이어서 "간화선을 통해 삼매는 경험하겠지만, 간화선에는 의심이 붙어 뭔가 더 있을 것 같다. 나는 간화선 수행을 안해봤기 때문에 모른다"고 했다. 전 원장은 "대승은 종교가 됐다. 건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도 전 원장은 "'계'를 지키니까 스님이다. 계를 지켜야 재가자와 출가자가 구분된다. 작금의 조계종 사태도 스님들이 계를 지키지 않아서 일어난 일"이라고 했다.

한편, 불광출판사는 전 원장이 영문판을 펴내면서 수정 보완한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제2판을 오는 연말께 국내에서 출간한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cetan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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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8-07 16:11:21]  
[최종수정시간 : 2018-08-07 16:33:37]  

   
기사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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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공선 2018-08-10 14:21:41

    무명동물 고통중생이 끝없이 시끄러운 것은
    자신의 편견 단견 악견이 편 단 악견인줄 모르고
    그것이 옳다고 행하기에 상대의 편 단 악견과 부딪혀서 시끄러운 것

    해골속 동물뇌에서 나오는 것 모두 그것에 해당이 되며, 뇌를 초월한 일체지견과 다른것.
    대자대비하신 일체지견의 가르침을 고타마의 히스토리라고 평가절하하는 것이 불제자 ?
    증명되고 검증된 법을 무지로 외곡하는 것은 큰 허물이 될수도...

    수행의 출발은 철면피의 큰 죄업을 벗어나기위해
    부끄러움과 수치심을 아는 것일텐데 두번이나 포기를 겪었다면 부끄러울텐데
    스스로 계를 지키길신고 | 삭제

    • 퇴공선님 2018-08-10 10:56:38

      현수행자 자신이,
      자신의 과거생의 수행공덕이 있고 없고의 여부를 확인 할만한 방법은 없습니다.
      다만,
      지금 자신이 수행의 길위에 있다면
      자신의 과거생의 수행공덕의 연장선에 있슴을 추정가늠 할 수밖에..

      고타마의 히스토리만을 따르려 말고,
      지금,
      자신의 기준에 입각하여 수행에 나아감이 옳을 것이며,
      금생이 바로,
      자신의 수행을 완성하는 마지막 시대가 될 수도 있슴을..
      물론, 자신이 선택 해야 할 몫이 되겠지만요.

      손바닥 뒤집기,
      그것이 어렵다면,
      그것은 아직까지 시도해본적이 없었기에 어려울 것입니다.

      가능의 긍정신고 | 삭제

      • 퇴공선 2018-08-09 11:37:27

        한 생에 수행의 완성은 불가능하며,
        부처님은 과거생의 수행으로 완성의 그릇을 가지고 오셨서 그런 결과를 이룬것.

        상향 발전하는 정정취
        상향 발전할지 하락 퇴보할지 결정되지 않은 부정취
        하락 퇴보하는 사정취

        그렇게 해탈이 예정된 그릇으로 상향 발전하여 결정의 그릇을 만들어 결과를 이루는 것.
        어디서부터 초선인지.....어디서부터 4선인지 또 그 이상인지 체험의 영역을,
        체험없는 잘못된 분별로 혹여 하락퇴보를 만들수도 있으니 그릇의 중요함을 인식하고,
        초월의 도를 따를수 있음에 동물 육체를 겸허히 녹여버릴수 있어야하리.신고 | 삭제

        • 나그네 2018-08-08 14:30:01

          <청정도론>이란,
          nirvan에 이르는 길을 의미 한다.

          nirvana의 경지란 어떠한 경지인가?
          그것은
          일체가 吹滅된 無爲의 경지를 의미 한다.

          그렇다면,
          청정도론에 무위에 들 수 있는 수행법이 존재하는가?

          그 여부를
          다시한번 분명하게 검토해 봐야 할 것이다.

          진정한 선정삼매란,
          무위의 경지에 든 동안을 의미 하며,

          선정삼매는 진정한 수행법과
          완전한 결,반가부자를 취했을때에 가능하다.

          그렇지 않다면,
          절대 불가능 함을 알아야 한다.신고 | 삭제

          • 가꾸로 거사 2018-08-08 13:48:24

            수행의 미완성자로써
            또다른 대필식 수행서를
            또다시 세상에 내놓는다는 것은,
            붓다의 가르침에 또다시,왜곡의 흠집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제발,
            서두르지 마시고,
            직접 붓다를 완성하신 후에
            즉설적 글을 쓰셨으면 합니다.

            만약 거사님의 수행이 완성된 후의 그 견해로,
            그글을 다시 보신다 해도,
            후회 없을을 그런 글이어야 할 것입니다.

            붓다고사의"청정도론"
            그는 붓다입멸 후,1000 여년 후의 승려로써,지은(?) 책으로,
            그 내용을 직접 체득한분이 이닌,
            경전에 의한 如是我讀式 論書임을 아셔야 할 것입니다.신고 | 삭제

            • 선정체허험/뎃글감꽃님께 2018-08-08 12:08:32

              출가자라 할 지라도,
              마음이 속세에 머물고 있다면,
              그는 출가자가 아닙니다.

              출가행은 아니했다 할 지라도,
              머물지않는 마음 수행을 진정 하고 있다면,
              그는
              세속에 있어도,
              출가자인 것입니다.

              고타마가 붓다가 되기전, 그가 출가승려 였습니까?
              재가자로써 수행을 완성한 분입니다.

              그는 출가자가 아닌,
              잠시적인 가출로써 붓다를 이룬 분입니다.

              그후,
              부모허락하에,
              너도나도 붓다를 이뤄보겠다고 모인 이들을 출가자라 이름하는데.
              출가자중,
              진정 붓다적인 붓다를 이룬자가 있나요?

              붓다성립은
              출가의 조건이 아닙니다.신고 | 삭제

              • 아련야 2018-08-08 10:03:54

                깊은 물은 소리를 내지 않는다!신고 | 삭제

                • 달마 2018-08-07 21:36:51

                  저게 뭔 헛소린가?
                  체험이 어떻다고?!
                  체험을 구하는 자는 체험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조작을 법으로 삼지 마라
                  대승이 그냥 출현한 게 아니다.신고 | 삭제

                  • 선정체험 2018-08-07 19:43:10

                    욕계6천.색계18천.무색계4천. 천상세계만 28천이 있다.선정에 들어 천상세계를 체험했다고 깨달음을 성취한자라고 하지 않는다.조금 안다고 남을 가르치려 한다면 자신의 공부에 장애가 따를것이다.신고 | 삭제

                    • 불자 2018-08-07 18:13:13

                      이제 대놓고 범계권승 비판했으니 범계종 블랙리스트에 올라가겠네요.
                      (그러면 오히려 청정재가자들 필독서가 되서 더많이 나가겠죠?)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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