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가 아니고 회주입니다.
이제껏 뭐했냐고요? 물 밑에서 조금씩 소문이 퍼지다가 결국 겉잡을 수 없이 퍼져 드러난 게 이번 사태입니다.
절에서 살다시피 하는 극소수 신도들이나 스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지 어찌 법회나 봉사 때만 오는 대부분의 신도들이 회주의 사생활을 알 수 있겠습니까.
남녁 끝 지방에서 가난해서 짜장면집 홀써빙도 하다가 출가하였다는 지홍은 영원한 마이너리티이다. 어찌보면 그 주변의 인물들도 각자의 위치에서 사회적 약자들 인지도 모른다. 그런 이유로 그는 끈끈한 마이너리티의 리더였지만 그 콤플렉스는 극복하지는 못했다. 죽어야 산다는 마이너리티의 처세술 1호를 망각했기 때문에 그의 식솔들과 함께 위기극복을 하지 못한 것이다. 박홍우와 신도들을 상대로한 그만의 전쟁은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의 끝에 매달려 몽니를 부리는 형국이 되어 버렸다.
나도 영원한 마이너리티이지만, 죽어야 산다는 것쯤은 알고있다.
이제껏 뭐했냐고요? 물 밑에서 조금씩 소문이 퍼지다가 결국 겉잡을 수 없이 퍼져 드러난 게 이번 사태입니다.
절에서 살다시피 하는 극소수 신도들이나 스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알지 어찌 법회나 봉사 때만 오는 대부분의 신도들이 회주의 사생활을 알 수 있겠습니까.
왜 이렇게 생각이 부정적이신지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