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ㅇ정 "설정 스님에게 성폭행 당해 임신"
김ㅇ정 "설정 스님에게 성폭행 당해 임신"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8.07.24 13:37
  •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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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원장 은처자 의혹 녹취록] 도현 스님 24일 공개
대청댐 인근 차량 안에서 당하고, 두번째 관계 후 임신
1999년 2월 녹취… 5월 7일 영상증언과 배치

미국 하와이 무량사(전 대원사) 주지 도현 스님이 24일 오전11시 조계사 옆 우정총국 앞마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정 조계종 총무원장의 은처자 의혹에 결정적인 증거를 공개했다.

도현 스님은 1999년 2월 19일(음력 섣달 그믐) 설정 원장의 딸로 추정되는 여성의 모친과 주고 받은 대화내용이 담긴 녹취와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지난달 7일 미국에서 영상증언을 통해 전 양이 설정 원장의 딸이 아니라고 주장했던 여성과 동일인인지 여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대목이다.

도현 스님의 허락을 받아 녹취록 요약본을 공개한다.

 

▲ 도현 스님이 24일 공개한 김ㅇ정과 도현 스님과의 대화 녹취록

설정 스님이 심광사 오라 전화…계획적이었다

"고민도 많이 했었고 그때 다 잊고 죽고 싶다는 생각이 일어나고 그랬는데, 당시 스님은 저한테 부처님이에요. 수덕사 주지 스님인지도 몰랐어요. 스님이 저한테 직접 전화 해 놀러오라고 ... 제가 심광사 가다보니까, 결과적으로 보면 스님이 계획적이었어. 차 마시다 한 세시쯤 가가지고 저녁 아홉시 넘을 때까지 그러고 있다 기차타고 가려니까 '청주에 기차도 없다, 어차피 대전까지 가야 되니까 조금만 기다려라' '대전까지 스님 차가 나가니까 좀 기다리고 늦게 하면 어떠냐' 그 때 곡차도 많이 드시고 ...9월달쯤 대청댐에 와가지고 (자동차 의자를)뒤로 제껴 가지고 '좀 쉬었다 30분만 쉬었다 가자' 거기서 저보고 30분, 1시간동안 저보고 뒤로 제끼고 자라는 거예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그냥 누웠다 이제. 그랬는데 그런 일이 이제 생겼다니까요. 지금도 저는 우울증으로 괴로워서 울고 그랬는데,..."  

"(임신하자) 15만원 딱 주면서 창녀도 아니고 말야"

"결혼 전에 벌써 그렇게 됐다는 거는 제 인생에 큰 충격이었어요. 나는 이제 뭐 버린 몸이다. 더렵혀졌다. 우울증이 와버리더라고요. 스님하고 대화를 자꾸 하다보니 만나게 되고 한번 두번 그렇게 하다보니까, 그렇게 계속 당하기만 하고... 어떻게 할 수가 없는 상태에요. 두번째 그런 관계를 하고 애기가 생겨가지고 15만원을 줬어요. 15만원 딱 주면서 창녀도 아니고 말이야. 그런 상처와 마음에 만나고 싶으면 만고고 어떻게든 찾아오니까 연결이 자꾸되고, 가서 애기까지 떼고 오라고 하니까 돈을 주는 거예요. 그 돈이 너무 기분이 나빴어요. 창녀하고 다를바가 없구나."

설정 원장 여동생이 빌린 잠실 시영아파트에서 출산

"잠실 시영아파트에... (설정 스님)막내 여동생이 저보다 두살 많아요. 13평 아파트를 빌린 거예요. 거기서 애를 낳게 된 거예요. 그 어머니가 다 받아주고 여동생이 병원에도 데려가고, 자기 식구들 인사를 다 시키더라고요. 형님한테 애가 생겼다고 했더니 좋아서... 아들이 귀한 집이거든요. 그러다보니 (설정 스님 가족들이)아들이라고 착각을 하고..."

"(설정 스님이) 나하고 살자. 스님이 책임진다고 해"

"(설정 스님이)나하고 살자. 그레서 제가 안 된다고, 왜 그랬냐면 스님 나이도 많고 서로 좋아서 된 게 아니었기 때문에... 막다른 골목에 왔기 때문에 죽을라고 마음을 먹었는데... 스님이 자주 오셨어요. 자기 집 식구가 됐다 그렇게 해줬기 때문에... 동생 집이 강남에, 잠실에, 아차산 바로 그 옆에 있거든요. 밥 먹으러 오라고, 가고 뭐 이랬기 때문에 말하자면 결혼식만 안 했을 뿐이지 그렇게 돼 버렸어요. 스님이 책임진다고 했기 때문에.."

"아들인줄 알던 설정 스님 속가 식구들 딸 낳자 돌변"

"아들인줄 알았는데 딱 낳으니까 딸이니까, 형님의 태도가 바뀌는 거야. 스님이 나를 끝까지 책임진다고 해놓고... 스님이 용서가 안 되는 거예요. 저를 한마디로 가지고 논 거예요. 여동생의 자식으로 준다는 거는 고아원에 맡기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니겠습니까. 호적을 왜 (당초 얘기한 작은 형님아 아니라 큰 형님) 앞으로 하느냐고 했더니 나중에 친자 확인하면 간단하게 올 수 있다. 형님이 딸 하나 뭐 없어가지고 그걸 내 자식이다 아니다 우길 사람이 아니다. 친자확인소송하면 형님이 법정에 가서 동생 딸인데 내 앞으로 했다. 말하면 금방 되니까 걱정하지 말라" 

"2살에도 엄마 아빠 말 못배워, 불쌍해"

"애가 두 달 됐을 때 우리 아버지 기절초풍하죠. 나이 사십 몇 살 먹은 스님이라는 사람이... 쓰려지셨어요. 우리 아버지가 ... 2살되니까 딸 애가 엄마 아빠라는 말도 틀림없이 배우는 건데 엄마아빠가 없다보니 엄마아빠 말을 못 배우니까 ..."

"만21살 애가 뭘 안다고 46살 먹은 큰 스님이 뻔뻔스럽게"

"(스님이) 아버지가 저에 대해 나쁜 남을 하면 저한테 다 얘기하고 또 아버지 말을 저한테, 둘이 싸움을 붙인 거예요. 스님은 계획적이었어요. 제가 만21살이에요. 그 애가 뭘 안다고 46살이나 먹은, 더군다나 큰 스님이 그런 행동을 하고서 뻔뻔스럽게 말이야. 부끄러움을 모르고 당연한 것처럼 얘길하는데, 우리 아버지가 용서가 안 되는 거야, 처벌하려고 막 그랬을 때 내가 ... 자기가 책임을 처음부터 보상을 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세살 때부터 친정서 보내.. 쉬쉬하며 집에선 김ㅇ경, 밖에선 전ㅇ경"

"우리 아버지가 시집도 안 간 딸이 자식을 낳아가지고 동네 사람들이 알까봐, '김ㅇ경이, 김ㅇ경이' 그랬을 때 우리 아버지, 어머니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죽지 못해서 얘기하지만 동네사람들이 엄마라고 안 하고 '따님이랑 많이 닮았다'그러면 우리 아버지 철렁한 거예요. 애가 밖에 나가면 전ㅇ경으로, 집에 들어오면 김ㅇ경 이러면서... 그걸 보고 사람이라면 솔직하게 가슴이 아파야 되는데 그걸 스님은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초등1년 아빠가 60대니 교사가 나이 다시 적어라고"

"학교 가서 '아버지가 나이가 왜 그러냐'. 가장 큰 아버지(설정 스님의 맏형)로 돼 있다 보니 초등학교 1학년이 아버지가 60 몇 살이라니까 선생님이 잘못 적어온 줄 알고, 선생님은 아무 생각 없이 '이거 잘못 적어왔다 생활기록부 가서 다시 적어와라'... (선생에게 사정을 애기하니" '아, ㅇ경이는 상처를 받았나 보죠?' 선생님이 사과하고.... 스님이 모를리 없는데 우리는 그렇게 고통받고 있는데, 스님은 외제차 타고 잘 살고..."  

"이대론 안 돼. 위자료 달라. 길에 뿌리고 불 싸지를 거다"

"무조건 '그냥 헤어지자 조건 없다' 그랬는데 자기형제들에게 놀림당하고 이런 저런 거 때문에 '위자료를 달라 그냥 못 헤어진다' 돈? 이거 스님한테 받으면 내가 길에 다 뿌리고 불 싸질러 버릴 거다. 너무 억울해서 못 헤어지니까. 마음의 위로라도 받아야 되겠다. 달라. 스님 보는 앞에서 다 찢어버린다고. 인간적으로 양심껏 달라. 2천인가 1천만원인가 기가 막히잖아. 그걸 가지고 애를 평생 내가 데리고 살면서.... 또 1천만원, 1천5백만원인가 다음에 세번째에는 법적인 책임을 전혀 묻지 않겠다는 도장을 찍으라고,"

"아. 이 인간이 처음부터 나를 완전히 갖고 놀았구나"

"그걸 보는 순간 너무 파렴치한 사람이야. 10년간 데리고 놀다가...애까지 그래갖고 애 인생, 제 인생을 생각하면 ... 1천만원 갖고 팽생 책임 묻지 않겟다고 도장찍으라. 아, 날이 가면 갈수록 본색을 ... 아 이 인간이 처음부터 나를 갖다가 완전히 가지고 놀았구나. 처벌해야 되겠다. 얘기를 꺼내니까 막 당황하면서 서류를 찢어버렸어요."

"아빠 안돼, 스님이라 불러...아빤인데 왜 스님이라고 해"

"저희 아버지도 지 새끼 하나 키우지도 못하는 거 왜 낳았나 이거에요. 그런 얘기를 스님이 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랬는데 전화를 하면 누가 도청한다고 말도 못하게 하는 거야. 자기 나름대로 피해의식에 들킬까봐 자기도 조마조마하면서 살다보니까... 자격지심의 고통이 있지. 저희들이 고통이 더 많지, 자기가 무슨 고통이 있겠어. 제가 일부러 그러거든요. '아빠하면 안 돼, 스님이라고 해야지' 애는 '우리 아빠인데 왜 스님이라고 해' 그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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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권자 2018-07-29 11:46:28
이런자 인줄 알면서 기득권 유지하려고 뽑아준
승려들 종단 개망신 시킨죄 부처님 설조스님께
참회하고 조용히 물러나 남은 여생 수행에만 전념해도
무안지옥에 ...

임신 2018-07-29 11:34:23
임신은 배란시기에 한번만 해도 될수있고
합의하에 한것이 아니면 강간 성폭행이네요
수행 무슨수행
가짜 서울대
정치승. 권력 좋아하는것도 수행
참중을 모르시네
진짜 수행자를 볼수있는 안목좀 ...

후원인 2018-07-29 11:29:20
그렸게 믿고싶겠죠
가짜이길
하지만 진짜네요
어찌합니까 그대
억울해서

병아리스님 2018-07-26 11:30:45
늦이 않았습니다. 스님들!!!!
참여 합시다.. 설정원장 내려오면 단식하시는 노스님 단식 중단하십니다
일단,
* 성명서 동참 입니다
비구니 성명서 2차까지 나갔습니다
본인 법명을 성명서에 추가로 올리는 것을 허락해 주십시요

이미 공개된 명단의 스님들한테 전화 한통화만 하면,
그동안의 본인고민들이 한꺼번에 정리 될 것입니다

** 그게 어려우시면
지금 2차 국민청원이 시작 됐쟎아요
좋아요 한번 누르는 것도 참여 입니다

*** 일주일에 두번있는 촛불집회에도 적극 참여해서
이일이 빨리 해결되는데 도움을 주십시요..

보현보살 2018-07-26 06:55:19
설정 양아치 만도 못 했네 양아치들은 그래도 의리는 있다고하던데
왜 중이 비구니스님 하겠다고 온 처자를 혼자 차에 때워 밤까지 기다려
보살들 조심혀요.
중들도 남자여 그런것도모르고 중들 옆에서 알짱대는 보살들 한번 독대라도 하면 무슨 조선시대 궁녀가 임금의 성원이라도 입은양 의기양양 기고만장
사찰마다 얼빠찐 보살 많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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