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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문도회, 불광사 창건주 지오 스님에게 승계
13일 결의, 명등 등 신도들 박수로 “환영”…법적 분쟁 예상
2018년 06월 13일 (수) 14:00:24 서현욱 기자 mytrea70@gmail.com
   
▲ 불광사 회주직과 창건주 권한 승계를 수락한 지오 스님이 신도들에게 인사하고 법당에서 나가고 있다.

서울 불광사 창건주 권한을 지오 스님이 승계한다. 불광사 회주 역시 지오 스님이 맡기로 했다.

광덕문도회는 13일 불광사에서 문도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문도회는 회의 직후인 12시 30분께 불광사 3층 법당에서 결의사항을 신도들에게 공지했다. 또 창건주 권한과 회주직을 승계한 지오 스님이 신도들에게 “회주직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일찍부터 불광사에 나와 지홍 스님 창건주 권한 포기와 불광사 퇴거를 요구한 신도들은 이 같은 발표에 박수로 환영했다.

명등 일원인 거사 A씨는 “지오 스님은 과거 주지를 지낸 분으로, 문도회의 이 같은 결정은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했다. 명등인 거사 B씨 역시 “문도회의 선택을 환영한다. 이것으로 지홍 스님이 불광사와의 인연을 모두 끊고 참회하면서 자숙하길 바란다”고 했다.

문도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회의에 들어가 12시 20분께 지오 스님 창건주 승계 등을 결의하고, 법당에 모인 500여 명의 신도들에게 이 같은 결과를 설명했다.

문도회 결의사항 발표에 이어 법단에 오른 지오 스님(범어사 교수사)는 “사형 사제들의 부탁으로 소임을 맡게 돼 눈앞이 깜깜하다”면서도 “불광사의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구심점 역할을 하는 형제님들의 마음을 조금 어루만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문도회 결의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지오 스님은 신도들에 “불광사는 언제까지 이어져야 하느냐“고 묻고 ”지구가 존재하는 한 불광사는 가야 한다“고 스스로 답을 내자 신도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환영했다.

   
▲ 신도들에게 문도회 결의사항을 설명하는 지오 스님.

지오 스님은 신도들에게 과거 불광사가 어려울 때 2년 간 주지를 맡아 안정시킨 후 불광사를 떠나 대만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범어사에서 교수사로 지내는 동안 해 온 일들을 회고했다.

스님은 “과거 불광사 운영을 맡으라는 주변의 뜻에 큰사형(지정 스님)과 둘째 사형(지환 스님)이 맡는 게 좋겠다고 했다. 생전 은사 스님(광덕 스님)은 ‘불광사를 떠나는 것은 나를 죽이는 것’이라고 말씀하실 정도였다”면서 “내 공부를 위해 떠나면서도 늘 불광사가 잘 되도록 빌었다”고 했다.

이어 “이런 일(지홍 스님 관련 사건)이 있어 비상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다시 오게 됐다”며 “불광사는 이전에 해오던 것보다 더 높이 오르기 위해 더 큰 신심으로 이 순간부터 마음가짐을 가다듬어 달라”고 당부했다.

광덕문도회의 결의는 일단 불광사를 일군 명등 등 신도들의 뜻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명등 등 신도들은 지난 3일 지홍 스님의 회주직 사퇴를 이끌어 낸 후 창건주 권한 문제를 광덕문도회가 논의해 결정해 달라고 요구해 왔다. 하지만 회주직에서 물러난 지홍 스님은 회주직 사퇴 후 신도들에게 문자메시지로 자신이 “중창주”임을 내세우면서 최근 일어난 사태를 불광공동체를 파괴하려는 음해세력이 벌인 일로 보고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문자메시지는 오히려 창건주 권한 승계를 문도회에 맡긴 신도들의 뜻과 배치돼 혼란이 일었다.

문도회는 당일 신도들의 강한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 결국 신도들은 문도회가 열린 13일 오전부터 불광사 1층 로비와 3층 법당, 주차장 등에 앉아 지홍 스님 창건주 권한 포기와 불광사 퇴거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 지홍 스님의 불광사 퇴거 등을 요구하는 신도들 집회.

광덕문도회가 불광사 창건주 권한과 회주직을 지오 스님이 승계하도록 결의했지만, 법적 유효성 여부는 미지수이다. 불광사는 대각회에 등록된 사설사암으로, 조계종 종헌종법 테두리의 영향 하에 있어 창권주 권한을 둘러싼 분쟁은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명등 일원인 거사 A씨는 “지홍 스님의 여종무원과의 부적절한 관계 등 세세한 일들을 언급하기 전에 이미 지홍 스님은 부적절한 처신으로 불광사에서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게 신도들의 뜻”이라며 “불광사를 떠나 참회와 자숙의 시간을 갖길 빈다. 창건주 권한 문제가 신도들의 뜻대로 처리되지 않으면 또 다른 어려움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지오 스님은 1948년 태어나 1970년 광덕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범어사에서 사미계를 수지하고, 1972년 석암 스님을 계사로 범어사에서 구족계를 수지했다.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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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시간 : 2018-06-13 14:00:24]  
[최종수정시간 : 2018-06-13 22:03:56]  

   
기사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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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희 2018-06-21 23:12:44

    주지랑 종무소 아줌마랑 절간에서 밤낮으로 ...?
    아 가끔 *텔이랑 **텔도 다닌다며? 남편한테는 기도하러 간다고 하고 ~신고 | 삭제

    • 글새다. 2018-06-20 16:05:25

      불광사라는 큰 조직을 이끌어 가려면 행정능력이 뒷받침 돼야 하는데......
      새로 오신 스님께서 그런 능력이 있으신가?
      때론, 청빈한 무능자보다 부폐한 능력자가 나을 때도 있다.
      그나저나 지홍스님은 평소 어떻했기에.....
      신도들에게 배척을 당했는지 ~ 참//
      재정을 축냈나?
      유치원 국고수급과 부적절한 문자?
      물론 잘 한짓은 아니다만, 누군가 걸어서 끌어 내리려 한 느낌은 뭘까?
      암튼 신도회에서 덕망을 잃었다니~
      더는 어찌 하겠는가//신고 | 삭제

      • 지홍과 지오 2018-06-19 12:34:51

        지홍을 중창주로서 경영수완을 잘 발휘한 것은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수행자로서의 자질은 인정하기 어렵다. 첫째 설법을 못하고, 덕망이 부족하며, 광덕은사가 계실 때 스승을 험담하닥 스승에게 척을 진 스님이었다. 원래 불광회에서 인정받지 못했는데 광덕스님이 열반하시고 나서 불광회를 장악한 거였다. 지오는 경영능력이 제로이다. 대신에 법문은 할 줄 안다. 다만 사기성이 농후하고 현대적 지식이 일천한게 흠이다. 결론적으로 지홍보다 못한 불광회 회자가 될 것이 확실하다. 해인사에서신고 | 삭제

        • 종도 2018-06-16 09:20:00

          지홍이란 자를 비호 할건 아닌거 같은데
          창건주는 지홍스님인데
          창건주 본인의 포기없이
          저렇게 창건주를 다시 임명하는건
          법적하자입니다 ㅋㅋ
          진짜 또라이들 같내요신고 | 삭제

          • 부처와 파슨 사이 2018-06-14 23:47:11

            오늘도 댓글은 달지만 행동하지 않는다. 그렇게 난 길들어져 있다. 각자들이여 행동하라신고 | 삭제

            • 노파심 2018-06-14 13:06:02

              스님들아! 불자들아!
              모두들 집으로 돌아가라!
              밖은 허상으로 가득하다.

              그대들은 태어나면서 밖에나와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잊었으니
              언제나 돌아가 평안히 쉴것인가?

              불법승은 집에있다.
              그대들의 괴로움은 밖에서 온것이니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라.
              밤이되면 집으로 돌아갈 기약이 없다.

              찾지말고 무엇을 얻고자 하지 마라
              빈 몸 말고는 본래 없으니
              이제 그만속고 어둡기전에 돌아가라!신고 | 삭제

              • 돌무덤 2018-06-14 10:18:18

                불광도 사양길로 접어들겠구나. 그동안 가장 모범적인 도량이었는데 내분에 무너지다니 참으로 안타깝다.신고 | 삭제

                • 돌부처/ 2018-06-13 20:34:23

                  조계종적패의 주역들 3원장하고는 노는물이 다르지..
                  3원장같은 분들은 다시는 절집에 얼씬도 못하게 해야한다.
                  학자요 수행자요 율사며 강직한 분인데,뭔 근거도없는 모함을 벌써..신고 | 삭제

                  • 돌부처 2018-06-13 17:24:32

                    뱀을 내치고 여우를 끌어 들였대도 그걸 가능케하는 신도들이 깨어있어서 가능했다고 본다. 지금 종단의 3원장(설정 현응 지홍)과 권승 정치승들의 파계 범죄 행위도 자정 능력을 상실한 지 오래되고 의지도 없는 현 종권 세력에 맡겨둘 수 없다. 결국 전국의 불자들 평생 가족의 안녕을 기도하던 노보살들이 파계승들의 몰아내야 한다. 깨달을 도인을 원하는 것도 아니다. 그저 위의 정도 지키고 바른 견해로 가난한 자 약자들의 의지처만 되도 공경받는다. 시줏밥 먹은 세월만큼 지혜롭고 겸손하길 바린다. 그게 그렇게 힘든거냐.신고 | 삭제

                    • 지오스님은 해인사 강주하다 2018-06-13 16:32:31

                      지오스님은 해인사 강주하다가

                      00문제로 학인스님들에게

                      쫓겨난 스님인데.

                      아이구

                      여우잡으려다가 범을 불러들였네.

                      이것이 불광사의 불운이구나.신고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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