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심향사(주지 원광)는 지난 22일 나주 중앙로 사거리에서 동지팥죽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 주는 ‘동지팥죽 사랑의 나눔 행사’를 열었다.
지난 21일부터 심향사 신도들과 지혜나눔실천회원들은 동지죽 1,000인분을 준비했다. 이들은 독거노인들에게 팥죽을 대접한 데 이어 시내에서 무료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에는 나주성당 수녀와 나주여성단체협의회장 박순복씨 등 많은 귀빈들도 참석했다.
주지 원광 스님은 "이번 행사가 일회성이 아닌 더욱 발전된 행사로 만들어가고자 한다. 심향사가 지금 복원 중인 설법전이 완공되면, 시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개방해 문화, 복지, 환경, 인권 등 참삶을 위한 보금자리로 꾸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녀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송민희(여.37)씨는 “아이들에게 새알을 빚는 등 전통의 맛을 느끼게 하고 이웃과 함께 나눈다는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참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심향사는 통일신라시대 원효대사가 창건한 고찰로 보물50호 삼층석탑이 있으며 2005년 12부터 매주 월요일 나주지역 독거노인 20여명에게 2,000여건의 밑반찬 배달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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