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인 장학사업 추진 기금 1300만원전달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 조계종 부정부패 척결, 재벌과 부자가 아닌 서민과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유지를 남기고 2010년 5월 31일 군위지보사 근처 취천 제방에서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 8주기 다례재가 중앙승가대학교 본관 4층 대강당에서 봉행됐다.
추모 다례재가 문수 스님의 모교인 중앙승가대학교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수 스님과 같이 공부한 중앙승가대학교 17기 동문들과 중앙승가대학교총동문회가 다례재를 열었다. 총동문회 등은 지난 31일 추모다례재에서 ‘중앙승가대 학인 대상 장학사업’ 시작을 알렸다. 총동문회 17기 회장 성화 스님(중앙종회의원)과 총무원 사회국장 해공 스님은 총동문회장 범해스님에게 ‘문수스님의 뜻을 기리는 장학금’ 1300만 원을 전달했다. 이 기금은 학교로 이관돼 향후 ‘(가칭)문수장학금’을 제정해 학인 장학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추모다례재에는 중앙승가대학교 총장 성문 스님, 중앙승가대학교총동문회장 범해 스님, 중앙종회의원 성화 스님, 조계종 호계원 사무처장 태원 스님, 총무원 사회국장 해공 스님과 중앙승가대학교 학인 스님 등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문수 스님 유가족 10여 명도 함께했다.
범해 스님은 추모사를 통해 “문수 스님이 뭇 생명을 존엄함을 일깨우기 위해 소신공양했던 잔인한 봄이 지나고 다시 여덟 번째 봄날을 맞이했지만 여전히 인간의 욕망은 이웃과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며 “문수 스님이 육신을 버림으로써 우리들에게 던져준 크나큰 화두를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승가대 총장 성문 스님도 “평등한 세상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거룩한 뜻을 존경한다”며 “소신하면서까지 부르짖었던 생명평화의 메시지가 우리 사회와 종단에 반드시 전달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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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의 유지를 받들 장학승들과 재단은 범계권승이 안되도록 해야합니다
장학승들중 향후 범계행위가 적발되면 그동안 받은 장학금 이자까지 물려서 탈탈 환수해야 하고
장학재단 운영승중 향후 범계행위가 적발되면 장학재단 운영위원 자격 박탈하고 그동안 받은 월급 활동비 이자까지 탈탈털어 환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