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천태종 종정 도용스님 신년법어
유시유비즉불가(有是有非則不可)
무시무비우불가(無是無非又不可)
시시비비야불가(是是非非也不可)
비시시비역불가(非是是非亦不可)
옳으니 그르니 싸우지도 말고
옳은 것도 없고 그른 것도 없다고 피하지 말며
끝까지 옳다거나, 그르다고 고집부리지 말고
옳은 것을 그르다하고 그른 것을 옳다함도 안되나니
그 자리에서 한 마디를 일러 보거라.
한 등불이 능히 천년의 어둠을 지우고
한 지혜가 능히 만년의 어리석음을 없애누나.
한 마음으로 염불하여 억겁의 업장이 소멸되니
제불보살 찬탄하고 육도중생 춤을 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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