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자의 저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
"상대자의 저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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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12.24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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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신년사


 
풍요와 희망, 기회를 상징하는 무자년(戊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가 늘 맞이하는 새해지만 올해의 새해 새아침은 그 어느 해보다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가적으로는 새로 선출된 대통령을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민족의 미래를 재 창조해야 하는 국민의 의무가 있고, 불교계로서는 정법구현으로 국민정신을 통합하고 민족문화를 창달해야 하는 불자의 본분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진언행자 여러분, 불자 여러분!

건국 60년을 맞이하는 새해는 통일의 시대가 돼야 합니다. 새로운 정부 출범에 맞춰 우리는 지난날의 불협화음을 모두 거두고, 한마음 한뜻으로 국가와 민족의 미래를 생각하며 힘을 모아 노력해야 합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무르익기 시작한 안정적이고 화해분위기로 나아가고 있는 남북관계와 국제정세의 흐름에 발맞춰 이타자리의 정신으로 국민의 지혜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자성과 실천을 통한 포교와 사회통합의 역할 또한 불자들의 몫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보다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널리 전파해 화해와 상생을 넘어 ‘더불어 잘 사는’ 만다라적 인류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정진해야 할 것입니다. 지난날 탐하는 마음과 어리석은 생각들로 인해 사회는 물론 불교계 곳곳에서까지 야기된 마음의 상처가 하루 빨리 치유될 수 있도록 자비정신으로 감싸야 하겠습니다. 소아적 이익과 반목, 질시 또한 스스로 거두어들여야 합니다.

진언행자 여러분, 그리고 2천만 불자 여러분!

불자들이 새해 새아침을 맞이하는 자세는 ‘상대자의 저 허물은 내 허물의 그림자라’고 갈파하신 진각성존 회당 대종사의 가르침을 받들어 자기의 허물을 참회하며 자비의 마음으로 상대를 이해하고자 하는 정신이어야 할 것입니다.

새해 새아침에 떠오른 찬란한 법신부처님 대일여래의 광명을 찬탄하며 우리 다함께 밝은 생각, 맑은 마음으로 새로운 내일을 위해 참회하고 정진합시다. 밝음이 어둠을 몰아내듯 시련과 고통 뒤에는 더 좋은 시절인연이 찾아오기 마련입니다. 진리를 좇아 나와 가족, 이웃, 사회, 나아가 국가와 민족, 인류의 안녕과 발전을 위해 다같이 서원하고 정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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