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2시 “정혜사 돈까지 송금 나오자 분노”
조계종 원로회의에 이어 교구본사 주지스님들도 긴급회의를 갖는다.
교구본사주지회의는 8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MBC PD수첩 방송 이후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교구본사주지회의가 긴급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PD수첩 방송 내용이 평소 설정 총무원장이 말했던 해명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일부 본사주지 스님들은 설정 원장과 그 가족들이 전0경에게 장기간 돈을 보낸 사실과 정혜사의 돈까지 송금됐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분노심까지 일고 있다는 말이 나온다. 총무원장 선출 후 원로회의 인준 과정에서 은처자 문제를 해명하겠다던 약속까지 이행하지 않은 설정 원장을 더 이상 신뢰할 수 있느냐는 기류도 거세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또 MBC PD수첩과 <불교닷컴> 보도 내용의 사실 유무를 따지지 않고 공영방송과등 언론사만 문제 삼는 총무원의 대응에도 우려를 드러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구본사주지회의가 11일 예정된 원로회의에 앞서 회의를 열어 대응책을 논의해 의견이 모이면 원로회의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본사주지회의가 소집됐다는 것은 그만큼 상황이 위중하다는 반증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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