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방장 누가 물망에 오르나
통도사 방장 누가 물망에 오르나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8.03.0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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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과 스님, 월파 스님, 원명 스님, 성파 스님... 차기 통도사 방장후보로 거론

 

▲ 영축총림 통도사 차기 방장으로 거론되는 후보들. 향과 스님, 월파 스님, 원명 스님, 성파 스님(왼쪽부터, 불교닷컴 자료사진)ⓒ불교닷컴

"지는 해에 빨래 말리지 않겠지만, 그래도 일단은 널어는 봐야 되는 것 아니냐?".

 향과, 월파, 원명, 성파 스님 등이 차기 영축총림 통도사 방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중진급 스님들의 입에서 나온 이구동성의 답변이다.

 <불교닷컴>은 통도사 각 문중을 대변하는 중진급 열 분의 스님들에게 답변이 뻔한 "어느 스님이 차기 통도사 방장이 될까요?"라는 공통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중진급 스님들의 '지는 해에 빨래 넌다'는 식의 답변은 문중과 개인 목적 달성을 위해 눈치 볼 수밖에 없는 현실을 고스란히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도사는 오는 9일 오후 2시 경내 설법전에서 거론된 스님들 가운데 한 명을 방장으로 선출할 예정이지만 추대에 필요한 정족수가 충족될 지 의문이다.

 각 문중 간 이익이 합치될 경우 산중총회는 성원될 것으로 보이지만, 주고 받는게 없다면 쉽사리 합의되기 어려울 것이라는게 중진급 스님들의 공감이다.

 또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 재임과 '보이지 않는 서울의 손'의 향후 거취도 맞물려 있어 산중총회 성원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다수의 통도사 중진급 스님들은 "방장 선출을 위한 성원에 부정적 입장을 취하면서도 하루나 이틀 전에 방장 후보와 성원 결정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입을 모았다.

 한편 앞서 거론 된 방장 후보들 중 자력에 의한 방장추대는 없는 실정이다. 

 앞서 통도사는 지난해 두 차례 방장 추대를 위한 산중총회를 개최했지만, 묘하게 이틀 전에 산중총회를 무산시키자는 사실상의 물밑 합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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