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전(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80호) 등은 피해 없어
경남 통영시 안정사(安靜寺) 요사채와 공양간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정사 등에 따르면 20일 오후 19시 10분께 외각 요사채(寮舍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요사채가 전소됐고 공양간 일부가 불에 탔다.
안정사는 통영시 광도면 안정리 벽발산에 있는 사찰로 654년에 원효대사가 창건했다. 한때는 14방의 당우를 갖춘 전국 굴지의 사찰이었다. 현존하는 당우 중 대웅전은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80호로 지정된 정면 3칸, 측면 3칸의 건물로 1358년(공민왕 7)에 조성한 삼존불이 봉안되어 있다.
안정사는 대한불교법화종(大韓佛敎法華宗) 총본산이다.
불이 난 요사채와 경내 간격은 불과 20여m로 자칫 1500년이 넘는 고찰이 한순간에 잿더미로 변할 수도 있었다.
관계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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