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장염 예방, 장내 유익균 숫자 늘려야…추천방법은?
겨울철 장염 예방, 장내 유익균 숫자 늘려야…추천방법은?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8.01.1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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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장염을 여름 질환으로만 생각한다. 하지만 실상 장염 발병률이 높은 계절은 겨울이다. 장염을 일으키는 노로바이러스가 저온에서 더 잘 번식하고 전염력도 빠르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감염성 장염 질환 월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1년 중 장염 환자가 가장 많은 달은 1월로, 84만8826명이나 됐다.

겨울철 장염은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오한, 발열, 복통, 구토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하루에 10회 내외로 설사를 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른의 경우 설사를 주로 하며, 어린 아이들은 구토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염은 대부분 손 씻기나 위생 관리가 미흡해 전염된다. 또한 장내 유익균이 부족하면 더 쉽게 장염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겨울일수록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며, 미리미리 장내 유익균을 길러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힘을 키워야 한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려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먹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우리 몸에 이로운 미생물로, 장내 유해 세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증식하여 장염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실제로 2015년 ‘위장병학 및 간장학’ 학회지에 따르면, 바이러스성 위장염이 있는 29명의 소아과 환자에게 2종 이상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먹인 결과 설사 주기가 상당히 감소하는 등 장염 증상이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듯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보통 몇 달에 걸쳐 장기 복용하는 일이 많다. 따라서 구입 전 균주, 코팅기술, 첨가물 사용여부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오랜 기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균주의 경우, 종류가 많은 것보다 어떤 핵심 균주가 들어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한국인은 서양인에 비해 장 길이가 길고, 맵고 짠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에 이런 체질에서도 살아남는 균을 배합했는지가 중요하다. 김치 유산균 등 한국 발효식품에서 유래한 유익균을 메인으로 삼고, 소장과 대장에서 활동하는 유익균 몇 가지를 보완한 제품을 고르는 것이 효과적이다.

아울러 프로바이오틱스는 장까지 살아서 도착해야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므로, 균을 감싸는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도 따져야 한다. 유산균이 위산이나 담즙산에 닿아도 죽지 않도록 내산성 강한 칼슘, 지질 등으로 균주를 코팅한 제품을 먹으면 장 도달률을 높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이 포함되진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영양제란 보통 몇 달에 걸쳐 장기간 복용하므로 착향료나 감미료, 기타 첨가물이 사용된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인위적인 화학 성분은 건강에 유익한 효과가 전혀 없기 때문이다.

원가 절감 및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부형제도 피해야 한다. 화학부형제는 유산균 제제를 만들 때 원료가 기계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부패하지 않도록 첨가하는 화학 성분의 일종이다.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히드록시프로필셀룰로오스 등이 대표적인데, 이들은 부작용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어 최대한 섭취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화학부형제 없는 프로바이오틱스 ‘프로스랩’ 관계자는 “겨울철 장염과 같은 세균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위생 관리에 신경 쓰고, 장내 유익균 증식에 노력해야 한다”며 “장내 유익균 증식에 효과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할 땐, 소비자 스스로 제품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해야 좋은 제품을 고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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