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신도 총회서 공개 "재정·운영 투명성 제고"
서울 봉은사가 사찰 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세입세출 내역을 공개했다.
봉은사(주지 명진스님)는 6일 청정공덕회(신도회) 총회를 열고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세부 세입세출 현황을 보고했다. 이번 조치는 취임 1년을 맞은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의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사찰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날 공개된 봉은사 올해 세입은 총 96억2천만원으로 일반회계 86억3천만원과 특별회계 9억9천만원으로 편성됐다.
봉은사는 내년부터 세입세출에 관한 내역을 사보 등을 통해 공개하는 한편 공인회계사 사무실에 의뢰해 정기감사를 받기로 했다. 또 재정 관리 업무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신도들도 직접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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