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만으로 부족한 ‘오메가3’, 영양제 구입 요령부터 복용법까지
식품만으로 부족한 ‘오메가3’, 영양제 구입 요령부터 복용법까지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7.11.14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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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하면 대체로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라 생각하지만, 불포화지방산은 다르다. 불포화지방산은 포화지방과 달리 실온에서 응고되지 않고 물과 같은 유동체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으로, 세포막을 구성하거나 신경 자극 전달, 소화 효소 분비, 생리 활성 조절 등 건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러한 불포화지방산의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이다. 오메가3는 주로 두뇌와 신경, 망막 조직에 많이 분포해 있는데 뇌와 신경 기능, 눈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혈액 내 지방을 감소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효능도 있으며, 항염증 작용 또한 탁월하다. 관절염이나 비염, 크론병 등 각종 염증성 질환에도 오메가3가 효과를 보이는 이유다.

오메가3는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먹어서 보충해야 한다. 하지만 식품만으로는 100% 충족이 쉽지 않다. 오메가3는 주로 등 푸른 생선에만 들어 있는 데다, 1일 권장 섭취량도 1000~1800mg으로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메가3 일일 권장 섭취량 충족을 위해선 식품과 함께 오메가3 영양제까지 챙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고품질의 오메가3 영양제를 구입하려면 무엇을 따져봐야 할까.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형태와 추출법이다. 특히 오메가3 형태는 생체이용률과 순도를 좌우하는 요소이므로 꼼꼼히 따져야 한다. 일반적인 오메가3의 형태는 TG형, EE형, rTG형 등으로 구분되며, 가장 좋은 것은 rTG(알티지) 형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TG형은 어류에 존재하는 자연 그대로의 오메가3 형태다. 분자 구조에 오메가3 흡수와 대사를 돕는 글리세롤이 있어 흡수율은 좋지만 포화지방산 함량이 많아 많이 먹기 힘들다. 

EE형의 경우, TG형에서 글리세롤을 빼고 에탄올을 붙여 포화지방산을 제거한 형태다. 순도는 높은 편이지만 글리세롤이 없기 때문에 흡수율이 떨어지고, 에탄올이 포함돼 있어 임산부나 어린이 등은 물론 알코올 섭취가 힘든 경우 적합하지 않다.

rTG형은 앞선 TG형, EE형의 단점을 모두 보완한 3세대 오메가3 형태다. 글리세롤에 불포화지방산만 3개 붙인 분자 구조를 취하고 있어 흡수율과 순도가 우수하다. 실제로 코펜하겐대학 존 다이어버그(Jorn Dyerberg) 박사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rTG 오메가3의 생체이용률은 124%로 가장 높으며 이어 TG 100%, EE 73%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좀 더 안전한 오메가3 섭취를 위해서는 저온 초임계 추출법이 적용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보통 오메가3를 추출할 때 헥산과 같은 화학용매제나 고온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화학용매제를 쓰면 최종 추출물에 화학 물질이 잔류할 위험이 있으며, 고온을 이용하면 열에 의해 오메가3가 변성되거나 산패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최근 주목 받는 것이 저온 초임계 추출법으로, 50도 이하의 저온에서 이산화탄소로 오메가3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과도한 열없이 인체에 무해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품질 좋은 오메가3를 얻어낼 수 있다.

한편, 오메가3 영양제를 섭취할 때는 복용법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오메가3는 기름 성분인 만큼 공복에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불편할 수 있다. 따라서 식후에 먹는 것이 올바른 오메가3 복용법이다. 더불어 여러 캡슐을 복용해야 할 경우 2~3번에 걸쳐 나눠 먹어야 흡수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rTG 오메가3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오메가3는 인체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지방산인 만큼 식품과 영양제로 꾸준히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며 “형태, 추출법을 두루 살펴 영양제를 고르고 복용법까지 잘 지킨다면 더욱 효과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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