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엔 변비를 조심해야 한다. 건조한 날씨로 인해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장내 물 부족으로 대변이 딱딱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년간 변비 환자를 분석한 결과, 변비는 봄철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매년 가을철인 9월과 10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가을철 변비 예방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충분한 수분 섭취다. 성인의 경우 하루에 200㎖ 기준으로 8~10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자기 체중의 1/6 정도를 마시면 된다.
더불어 변비에 좋다는 비피도박테리움 계열의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먹는 것도 좋은 변비 해결 방법이 될 수 있다. 비피도박테리움 브레베, 롱검, 비피덤 등의 균들은 대장에 서식하는 유익균들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배변활동을 원활하게 도와준다.
실제로 2008년 세계소화기병학학술지(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는 이러한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들의 효능에 대한 실험결과를 게재한 바 있다.
이 학술지는 “135명의 변비 증상을 지닌 중국 여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에는 비피도박테리움 균주 발효유를, 다른 쪽에는 멸균 우유를 섭취토록 했다”며 “그 결과, 비피도박테리움을 섭취한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배변의 상태와 농도가 상당히 개선됐으며, 배변 활동 빈도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변비에 좋은 비피도박테리움 균주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복합균주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제품에서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따라서 변비 예방을 위해 유산균을 섭취할 땐 제품 구입 전 성분표시나 설명서를 통해 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구입할 땐 균주의 코팅 여부도 짚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열이나 위산에 약해 그냥 섭취할 경우 강한 산성인 위산이나 담즙산과 만나면 그대로 죽어버린다. 때문에 이들이 제 기능을 발휘하려면 장까지 안전하게 도달하게 해주는 보호막, 즉 유산균 코팅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런 이유로 최근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들이 너나할 것 없이 균주 코팅기술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유산균 전문 브랜드 ‘프로스랩’은 특허 받은 유산균 코팅 기술 ‘이노바 쉴드(Innova-shield)’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이노바 쉴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오일로 감싸는 지질코팅을 한 뒤 여기에 다시 셀룰라아제, 아밀라아제 등의 소화효소를 덧입히는 다중 코팅기술이다. 지질코팅이 프로바이오틱스를 위산과 담즙산으로부터 보호해 장까지 안전하게 운반해주고, 가장 바깥에 코팅된 소화 효소들이 위에서 녹아 소화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구조다.
프로스랩 관계자는 “이노바 쉴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장까지 살려 보내기 위한 최적의 기술을 담고 있다”면서 “장 건강뿐만 아니라 소화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바이오틱스를 선택할 땐 균주가 장까지 안전하게 살아서 가는지 외에 인체에 해로운 첨가물이 들어있진 않은지, 균들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가 충분히 함유돼 있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도 좋은 제품을 고르는 방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