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장의 거짓말
방장의 거짓말
  • 강병균 교수(포항공대)
  • 승인 2017.09.26 10:13
  •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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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정 스님은 모든 공직에서 사퇴하라

자승 총무원장은 5년 전 백양사 도박사건이 터졌을 때 연임하지 않겠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고는 총무원장 후보 등록을 했다.
 
최근 자승이 차기 총무원장감으로 지명한 설정 스님의 허위학력 사건이 터졌다.

설정 스님은 자신이 작성한 이력서에 '1974년 서울대 농과대 수료'라고 자기 손으로 기입했다. 그동안 <중앙일보> 등 수많은 주류 언론 인터뷰에서 당당하게 자신이 서울대 졸업생임을 주장했다. 자서전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도 소제목 '서울대에 들어가다'에서 서울대를 다녔다고 썼다. 그러면서 서울대 캠퍼스 생활을 10여 쪽에 걸쳐 기술했다.

서울대에 다녔다는 것은, 설정 스님의 해명과 달리 결코 와전이 아니다. 스스로 주장한 것이다. 해명이라고 한 것 또한 거짓말이다. 그러고도 총무원장 출마를 선언했다. 파렴치한 행동이다. 한 점 삿됨도 용인하지 않는다는 선승이 할 짓이 아니다.

자승은 사판이고 설정은 이판이다. 자승이 선방 강원을 다닌 적이 없는 것과 달리, 설정은 둘 다 다닌 선승이다. 사판이 세속 떼에 묻어 불자들을 절망시킬 때, 항상 청정한 모습을 지키고자 수행하고 노력하는 이판은 불자들의 희망이다.

그런 이판 선승이 거짓말을 해가며, 거짓말쟁이 총무원장 지지를 등에 업고, 후계자가 되려고 하고 있다. 거짓말쟁이 둘이 연달아 총무원장을 하는 일이 벌어지려고 하고 있다. 드디어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고 있다. 설정과 자승은 한국 승가에 (자기들 같은) 거짓말쟁이보다 더 나은 총무원장후보가 없다고 주장하는 오만을 자행하고 있다.

필자가 4년 전 "한국불교는 자승의 개회선언과 더불어 '대망어 시대'가 열리고 있다"고 비판했는데 정말로 (대망어 시대가) 열렸고 그 과실을 수확하기 직전이다. 학력위조자 설정이 출마를 선언했으니 당선되기만 하면 자승의 전철을 그대로 밟는 셈이다.
 
자승은 본인의 거짓말로 총무원장직을 시작해서 거짓말을 하는 승려를 자신의 후임에 추천함으로써 임기를 마치고 있다. 거짓말로 점철된 임기이다.
 
연세대 부설 평생교육원을 다녔으면 연세대 교육대학을 다닌 것이고,
연세대 부설 어학원을 다녔으면 연세대 어학과를 나온 것이며,
연세대 부설 교양대학 성악반에 다녔으면 연세대 성악과를 나온 것인가?
이화여대 부설 유치원을 다녔으면 이화여대를 다닌 것인가?

능인선원 지광 스님은 서울대 부설 방송통신대를 나오고도 서울대 공대를 나왔다고 거짓말을 했고, 기자 생활을 했다고 거짓말을 했다. 보기에 따라서는 사기를 친 것이다. (지광 스님은 눈물을 흘리며 공개적으로 참회했다.)

이 일로 한국 승가의 학력위조가 마무리된 줄 알았더니 아직도 남아있었다. 제2차세계대전 종전 후에 수십년간 남태평양 외딴섬에 살아남은 일본군 패잔병들처럼. 깊고 깊은 산속 수행처에. 거룩한 방장의 탈을 쓰고.

설정은 '지난 수십년 동안 거짓말한 것을 참회하는 뜻으로 방장직과 일체 공직에서 물러납니다'라고 선언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재가자보다 못한 승려가 된다.

▲ 어떻게 살 것인가 65쪽. '서울대에 들어가다'라는 소제목으로 서울대 입학 경위 등을 적고 있다.

설정은 수덕사 방장이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이화여대 등 세속의 유명 대학총장에 해당하지 않는가? 세속 유명 대학총장 중에 학력위조를 한 사례가 있는가?

도대체 언제부터 출가 승려가 재가 속인들보다 더 파렴치하고 뻔뻔스러워졌는가? 어쩌다 이런 참담한 일이 벌어지게 되었는가?

설정은 자필 이력서 자서전 등에서 스스로 '서울대 수료'라고 써 학력을 위조해 놓고는 와전됐다고 또 거짓말을 하고 있다. 이중으로 거짓말을 하는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 4년 전에 자승이 개회선언을 한 대망어시대가 바야흐로 만개하고 있다.

수덕사 문중 가풍이 아무리 자유롭기로서니 거짓말을 거짓말로 덮으려는 문어발식 파계 확장을 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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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2017-10-20 16:01:10
설정은 .....이제 신물이 난다. 그이중성격에, 그 이율배반적인 작태에..
강병균교수님은 이제 다른 칼럼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모두 자신의 마음공부를 해야하지 않습니까?
설정같은 사람은 최소한 되지 말아야지요.
설정같은 무리의 승려들 때문에 이좋은 가을날...심란하고, 우울하고,기분이 아주 더러워요.
선한마음과 악한마음 모두 자신속에 존재 하기에...그 선함을 실천하기가
이토록 어렵다는걸 몸소 보여주신 설정에게 ..부처님의 가피가 부디
가을날 햇볕처럼 점점 약해지지 않기만을 고대합니다.

불교계율과 불교의도<진리> 2017-10-07 17:05:31
군자의 맹세는 귀중한 지켜야 할 약속
부처님은 거짓 허언은 군자 성현의 금기사항

종교인 귀의처가 되는 거룩한 성자는 이보다 더위의 존중받는 성현의 말씀은
가장 중요한 것으로서
거짓을 가장 중대한 오계악의로 말씀 하시고
반드시 지켜야 할 다섯가지 계율에다 두었다

더욱이 더 나아가서 정어는 성자가 가야하고 행할 8정도에 두고 필수었다
존중받는 귀의처 대상인 天人(천인)은 반드시 지켜야 계율이자 도이다


자승 설정 방장등의 오악대범죄자가 불교 수장=망언자실!
모두 잘못된 중대한 계율어기고 탐욕에 도 마저도 없어 망하게 됨을 ,,

크리스찬 2017-10-06 20:02:51
백양사 몰카설치 누가했을까 또다른 연유로 다 재적징계당했다 모함인줄알았는데 사퇴안하지 너같어면 사퇴하겠냐 말조심해서하는 버릇들여라

노파심 2017-10-05 22:16:59
긴 밤이 지났습니다.
한번은 밤이었으니 한번은 낮이 될 것임을 기다려 봅니다.
계속 밤이되길 욕심부리는 분이 있다면 자신의 욕심을 네려놓아야 할 것입니다.
때가 지났음에도 낮이 밝아오지 않으면 불협화음이 일어납니다.
욕심이 눈앞을 가려도 똑똑히 바라볼수 있는 선거인단 여러분들을 기대 합니다.
오랜동안 고인 물은 자신의 것인냥 집착이 일어나지만 둑이 터지면 여러사람이
다치고 아파합니다.
개인의 이득 때문에 평생의 업을 만들어 자타를 파멸로 이르게 하는
일이 없기를.....

크리스천(3일후 주일) 2017-10-05 12:35:32
윤회설에 대해서 의문이 있어서요. 사람들이 죽고나서 소나 돼지 닭,양등등으로 태어나면 사람들이 잡아 먹을텐데요. 육도 윤회때문에 가축들을 잡아 먹는 죄를 짓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를 믿는 불자들은 고기와 생선등등 육식을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