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진 스님 건강 급속히 악화…쇼크 위험
명진 스님 건강 급속히 악화…쇼크 위험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7.09.02 10:45
  • 댓글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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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한의원 원장 "저혈당 심각, 호르몬 기관 손상…단식 멈춰야"
▲ 김정기 한의원 원장이 명진 스님을 진맥한 후 걱정스럽게 바라보고 있다. 하루이틀새 단식을 멈추지 않으면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교닷컴

단식 16일째인 명진 스님의 건강이 급속히 나빠지고 있다.

국정원의 종교계 개입, 적광 스님 폭행 등 조계종 적폐청산을 촉구하며 단식 중인 명진 스님은 2일로 실제 단식일은 17일째다. 단식 발표 하루전부터 굶었기 때문이다.

김정기 한의원 원장은 이날 오전8시 명진 스님을 진맥한 결과 "많이 안좋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김 원장은 생명존중과 자비 등 불교적 가치를 사회에 회향하는 사단법인 세상과함께 이사를 맡고 있다.

김 원장은 "젊은 사람들도 버티기 힘든데 스님의 연세를 고려해서 단식을 멈춰야 한다"고 권유했다. 명진 스님은 1950년생이다.

명진 스님은 "조계종 적폐청산이 요원한 데 어떻게 단식을 멈출 수 있냐"며 완강한 입장을 고수했다.

김 원장은 "다행히 혈압은 정상인데 저혈당 상태가 심각해 언제 쇼크상태가 올지 모른다. 하루이틀사이 반드시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며 "쇼크상태가 오면 지체없이 구급차를 불러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당부했다.

또 "말씀을 많이 해서 그런지 열이 오르고, 목이 부어 있다. 호르몬 기관인 갑상선 부신 등에 많은 손상이 왔다."며 "먹는 게 없는 상태에서 기운이 부족하니 생기는 현상이다."고 말했다.

▲ 단식 16일째인 2일 오전 명진 스님이 현기증을 호소하며 누워 있다. 스님은 몸무게가 10kg 빠지고 저혈당 증세에 시달리고 있다. ⓒ불교닷컴

스님의 몸무게는 65.7kg으로 옷무게를 빼면 단식 전보다 10kg이 줄었다.

동조단식 중인 효림 스님도 건강이 많이 악화된 상태이다.

김정기 원장 일행은 단식 시작부터 오전8시, 오후8시 매일 하루 두차례 스님의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 소속 의사들도 틈틈이 방문해 스님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이 기사에 대한 반론 및 기사제보 dasan25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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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업하면 2017-09-09 16:35:12
명지니가 구업쨍이지

적페들이란 2017-09-09 16:30:18
예수쟁이 늙다리 민주세력이라고 자부하는 자들 끌어들여 종단을 적폐로 말하는 자들 그들이 바로 적폐다 앉아서 수행도 안하면서 방부들여놓고 서울 근처 모텔에 방 잡아놓고 촛불집회 참여하는 것들이 적폐다

ㅋㅋ 2017-09-09 07:32:35
본인이 적폐면서 뭔 쑈 하는 건지???

구업짓는 중생 2017-09-05 20:59:56
구업이 업중에 제일 크다고 부처님께서 설하셨다.
너 아플때 비아냥되는 놈 너도 만나게 될 것이다

당신도 하나의 촛불일뿐 2017-09-03 21:42:02
어떤 목적이 남을 미워하는것이라면
단식 수행을 말아야한다
욕망이 응어리져
인과의 씨앗을 품게 된다

무작정 단식선언을 하고
뒷감당이 안되는 것 같아보입니다.
가부좌를 하고
좌탈할 배짱으로
간화행장으로써 한컷의 사진에도
흔들림없는 모습으로
비록야위었으나 피부는 빛이나냐할진데
어찌 비실거리듯
환자행색으로 나타나서야
대중에게 일갈할 자격이나있겠습니까?
목숨바쳐 무엇에 쓸려구요?

지금 촛불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역사와 불교를 바로세우기 위한 것입니다.
당신도 하나의 촛불일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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