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불교포럼’이 창립됐다. 새로운 불교포럼은 불교적폐 청산과 불교개혁 의제 개발, 연구토론을 통해 정부의 불교정책 수립에 이바지하고, 새로운 불교와 남북평화 사업을 주목적으로 창립됐다. 상임공동대표는 최연 정의평화불교연대 공동대표, 이희선 부천 더불어포럼 상임공동대표, 김윤길 불교아카데미 원장이 맡았다.
‘새로운 불교포럼’은 28일 오전 9시 30분 서울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했다. 새로운 불교포럼은 지난 19대 대선 당시 구성된 더불어민주당 108불교특보단을 기반으로, 5월 ‘(가칭)더불어 불교포럼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창립을 준비해 왔다.
28일 열린 창립총회에서는 회칙 승인과 임원 선출,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이 만장일치 가결됐다. 상임공동대표도 총회서 선출됐다. 공동대표에는 최순규 조계종6교구마곡사연합신도회 부회장, 홍종표 전 대불련총동문회 사무총장, 홍갑표 덕유종합사회복지관장, 김경호 지지협동조합 이사장, 황찬익 전 참여불교재가연대 사무총장, 이종찬 대한불교청년회 자문위원, 전준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감사에는 이남재 원폭피해자지원위원회 위원이 선출됐다.
포럼은 창립선언문에서 “지난 대선에서 불자 사부대중은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모았다. 국가 사회를 바로 세우겠다는 열망과 함께 정권을 교체해야 우리 불교 내부의 비정상과 적폐로 청산할 수 있다는 소박한 바람 때문이었다”며 “그러므로 정권교체는 우리 불자 사부대중에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불자 300만 명이 실망하여 떠나가도 반성하지 않는 종단, 종경받기는커녕 파계를 일삼으며 지탄 받는 불교 지도자들, 중생의 고통에 동참하지 못하고 기득권에 안주하는 불교는 청산해야 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불교 내부의 적폐 청산을 위한 제도적 개혁과 새로운 대안 개발을 통해 촛불민심이 출범시틴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한 축을 담당할 조직이 필요하다”며 “당당히 파사현정의 기치를 들고 더 많은 지역 사부대중의 참여를 조직하고, 전문가 그룹, 불자 정치인들과 함께 완전히 새로운 불교를 만들기 위해 정진할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불교 포럼 창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불교계 적폐 청산을 위한 제도적 대안 연구 △불교 발전을 위한 정책과 사업 연구 △세미나 개최 및 연대사업 △남북불교 교류사업 △전국 조직화를 위한 신행 및 친목 활동 △불교정책과 신행 개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을 추진한다.
최연 상임공동대표는 “불교계나 정치권 모두 적폐청산의 목소리가 높지만 상황이 간단치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불교계 적폐청산을 위한 제도적 개혁과 대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인사말 했다.
새로운 불교포럼에는 배영진 옥시찬 서광태 박경준 김광수(이상 고문단), 허태곤 김철현 김영국 이학종 박병기 조의연 김수빈 김성태 김종규 유강근 인묵 스님 이규민 김용 최유호(이상 자문위원단), 김보성(제주) 한정인(울산) 박도택(강원) 김철현(충남) 제창모(경남) 이주성(광주) 등 지역위원장, 김효동(사무처장) 씨 외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고문과 자문위원, 그리고 지역위원장은 계속 추가 영입할 예정이다.
새로운 불교포럼은 창립총회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정부 예산의 종교 지원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창립기념세미나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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