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같은 값이라면 없는 걸 얻는 기쁨보다, 있는 걸 잃어버리는 슬픔이 훨씬 더 큽니다.
인생은 새로운 생명이 태어나 살다 죽는 과정입니다. 태어나는 것은 없는 생명을 얻는 것이고, 죽는 것은 있는 생명을 잃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위에 인용한 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태어나는 기쁨보다는 죽는 슬픔이 훨씬 더 큽니다.
탄생과 죽음 사이의 인생이란 하나씩 얻은 다음 하나씩 잃어가는 과정입니다. 젊음을 얻었다 잃으면 노(老)이고, 건강을 얻었다 잃으면 병(病 )이고, 삶을 얻었다 잃으면 죽음(死 )입니다.
그러므로 위 심리학 이론에 의하면, 노병사(老病死)는, 모두 가진 걸 잃는 것이므로, 젊음·건강·생명을 얻는 기쁨보다 훨씬 더 슬픕니다.
이것이 부처님이 인생을 고(苦)라고 선언하신 이유입니다. 생로병사(生老病死)가 고(苦)라고 선언하신 이유입니다. 생(生)은, 결국 노병사(老病死)를 낳으니, 이 역시 고(苦)입니다. 그래서 인생의 괴로움을 뼈져리게 느낀 사람들은 '차라리 태어나지 말 것을' 하고 앓듯 외칩니다.
사람은 백 년도 살기 힘듭니다. 설사 천 년을 산다 해도 무한한 시간 앞에서는 촌음(寸陰)에 지나지 않읍니다. 이 짧은 시간에 사랑하고, 미워하고, 이미 있는 생명을 없애고, 아직 없는 생명을 만들어내고, 생명과 우주의 기원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하지만 정신적 능력의 한계로 인해, 행복과 진리를 발견하기는커녕, 탐욕과 증오와 망상에 사로잡혀 무한히 고통을 받읍니다.
이런 생명체에 대한 한없는 연민과 사랑이 부처님의 자비입니다.
서울대 수학학사ㆍ석사, 미국 아이오와대 수학박사. 포항공대 교수(1987~). 포항공대 전 교수평의회 의장. 전 대학평의원회 의장. 대학시절 룸비니 수년간 참가. 30년간 매일 채식과 참선을 해 옴. 전 조계종 종정 혜암 스님 문하에서 철야정진 수년간 참가. 26년 전 백련암에서 3천배 후 성철 스님으로부터 법명을 받음.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물은 석가모니 부처님이며, 가장 위대한 발견은 무아사상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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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보이나요?
사실 글쓴내용이 여러파트인데,..
매트릭스
선불교 수행
뇌 기억
불교사상사
나비효과
시간개념
금강경...
여러개념의 연결고리를 브라흐만 시리즈로,
어느정도 연결해 본겁니다.
공과 빈공간도 있는데,
훗날 치매예방을 위한 유희라고 보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