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예방하려면 주원인 ‘콜레스테롤’부터 관리해야
협심증 예방하려면 주원인 ‘콜레스테롤’부터 관리해야
  • 강현주 기자
  • 승인 2017.04.2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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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게티이미지

 

우리 몸의 같은 부위에 나타나는 통증이라도 그 증상은 천차만별이다. 흉부인 경우 바늘로 찌르는 듯 하거나, 무거운 것으로 눌린 듯 하거나, 터질 것처럼 두근대는 등 아픔의 강도와 느낌이 특히 다양하다. 그러나 이러한 가슴 통증이 갑작스럽게 시작돼 2분에서 15분 정도 지속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협심증은 심장근육에 공급되는 혈액량이 충분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개 동맥경화로 인해 관상동맥이 좁아지면서 유발된다. 동맥경화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는 경우 동맥경화반이 파열되어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으로 발전, 급성 심장발작 등의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생활습관을 관리하여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혈관 내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막을 수 있도록 운동요법과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 일주일에 3회 이상 30분씩 운동하고, 금연과 더불어 평소에 스트레스를 자주 해소하는 것이 좋다. 식이요법은 적게·짜지 않게 먹으며 채식을 위주로 식단을 구성할 필요가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하는 음식으로는 등 생선, 견과, 흑마늘 등을 꼽을 수 있다. 흑마늘은 학술지 <영양학(Nutrition, 2014)>에 게재된 충북대학교 기능성식품 임상시험센터 연구논문을 통해 “흑마늘 보충제가 동맥경화성 지표를 감소시키며 양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들에게 치료제로서 심혈관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이러한 흑마늘 효능은 반찬으로 먹거나 식초로 활용하거나 즙을 내어 마시는 등 여러 가지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그 중 흑마늘즙은 휴대하며 음용하기가 수월해 찾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식품업계에서도 흑마늘을 마늘즙으로 가공한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흑마늘즙은 어떤 방식으로 즙을 추출하느냐에 따라 흑마늘 영양성분이 얼마나 추출되는지에 영향을 미치므로 구매하기 전에 알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시판되는 일부 흑마늘즙은 흑마늘을 물에 달여 추출되는 진액을 담은 제품들이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물에 녹아 나오는 흑마늘의 영양성분은 추출이 가능하나 물에 녹아 나오지 않는 성분까지 추출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이에 통흑마늘을 껍질까지 미세한 입자로 갈아 분말 추출한 후 흑마늘진액에 첨가하는 ‘전체식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전체식 방식은 음식의 뿌리부터 껍질까지 전체를 먹어야 음식 고유의 생명력을 얻을 수 있다는 ‘전체식’ 식사법을 제조에 도입한 방식이다. 마늘을 껍질째 갈아 넣기 때문에 껍질에 포함된 유효성분 외에도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까지 추출이 가능해 마늘의 효능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

 

실제로 마늘 껍질은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 신성희 교수팀의 연구 논문에 의하면, 마늘 알맹이에 비해 폴리페놀이 7배, 식이섬유가 4배 정도 많이 함유됐다. 또한 진단검사기관 슈어퀘스트랩(SureQuestLab)의 연구를 통해 흑마늘분말이 흑마늘즙보다 칼슘, 칼륨, 아연, 게르마늄, 플라보노이드 등 함량에서 각각 105.36배, 1.14배, 1.94배, 14.02배, 42배 더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휴식할 때도 가슴이 뻐근하거나 점점 심해지는 흉통은 심근경색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조속히 병원에 방문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 협심증은 동맥경화의 진행 정도와 밀접한 관계를 맺으므로 혈관에 지방이 축적되지 않도록 운동하는 한편, 식이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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