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관리공단(KOEM, 이사장 장 만)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방태진)은 17일 2017년도 행암만 오염퇴적물 정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3년차 정화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보고회에는 해양수산부,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등 여러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행암만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총 190억 원의 국비가 투입되어 434,037㎡ 해역에서 245,741㎥의 오염퇴적물을 수거ㆍ처리 및 모니터링하는 사업이다.

현재 2년차 사업까지 완료되었으며, 작년 추경으로 투입된 2-2년차 구역과 3년차 구역을 동시에 진행한다. 특히 3년차 사업구역은 항만 내 어선들의 접안 위치와 겹쳐 향후 지역주민과 지속적인 소통과 협조를 통해 민원을 최소화하며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해 행암만은 해수의 순환이 어려운 반 폐쇄 해역으로 그간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된 공장폐수 및 생활하수로 인해 수질상태가 나쁘고 부영양화 지수가 높아 여름철 반복적으로 적조가 발생했다. 하지만 정화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수질 및 적조가 개선되고 있다.

해양환경관리공단 관계자는 “올해 11월 사업이 완료되면 해양환경 및 주민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현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