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경전 가운데 <법구경>은 많이 읽히지만 압축된 게송 형태로 뜻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법구비유경>은 법구의 게송 하나하나가 어떤 본말에 의해 설해지게 됐는지를 밝혀주는 여러 비유담이 담긴 경전이다.

<법구비유경>은 각각의 게송이 설해진 배경, 인연 이야기들을 수록해 그 게송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명료하게 드러내준다. 독자들은 보다 쉽게 게송의 의미를 이해하고, 부처님 가르침에서 더 큰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법구비유경>은 42장으로 구성돼 있다. 비유담으로 설해진 이야기는 68가지이다. 이 비유담들은 법구 게송을 이해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됐지만 각각의 이야기들은 그 자체로도 충분한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

운주사가 펴낸 <법구비유경>의 특징은 각 이야기 끝에 역자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임의로 짤막한 글을 첨부한 것이다. 또, 인연담은 한문 원문을 수록하지 않았지만, 게송은 한문 원문을 수록해 독자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왔다.

법구비유경┃이동형 역┃운주사┃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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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성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