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율 스님은 천성산 내원사 인근에 건설되는 댐을 분명한 어조로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 댐 건설 주민설명회가 "의견논의 자리가 돼야지 이미 댐 건설을 확정해 놓고 의견을 수렴하는 자체가 잘못 됐다고 비판 했다.
8일 통도사 인근 하북면사무소에서 '양산시 용소댐 건설 주민설명회'가 진행됐다.
양산시는 생활용수와 홍수조절 목적으로 댐을 건설한다는 목적하에 내원사 바로 곁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후보지는 낙동강-양산천-소하천으로 이어진다.
양산시는 하북면 용연리 1121-17번지 일원에 높이 55.5m 길이 420m 저수용량 170만톤 규모의 댐을 건설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날 치러진 주민설명회가 급조됐다는 지적이 불교계와 시민사회단체서 터져나와 당초 양산시가 세운 댐건설은 어려울 전망이다.
통도사 사회국장스님은 "댐사전검토협의회 지역위원으로 위촉됐는데, 관련 내용을 사전에 전해듣지 못했다."고 설명회를 주최한 양산시를 질타했다.
양산·김해환경운동연합 간사 역시 급조된 설명회라고 지적했다.
지율 스님은 당초 지켜보겠다던 의지와는 달리 강경한 어조로 댐건설을 반대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댐건설 전문가들은 용소댐 건설비용이 400~800억원가량 추산되고 있어, 투자대비 효용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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