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 요소지만, 이러한 산소가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바로 체내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가 그것이다.
우리가 호흡하는 산소는 대사되는 과정에서 약 2~3%가 활성산소로 바뀌게 되는데, 과도한 양의 활성산소는 세포의 구성 성분들을 공격해 세포의 기능을 상실시키거나 변질시켜 중풍과 심근경색, 뇌종중과 같은 다양한 질병을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선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 활성산소는 흡연이나 음주, 정신적인 스트레스 등에 노출될 경우 그 양이 급격히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비타민C 섭취 역시 활성산소 제거에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크 노화연구소는 “수명을 일주일로 유전자를 조작한 쥐에게 비타민C 항산화제를 투여하자 쥐의 수명이 4배 연장됐다”고 발표하며 비타민C의 항산화 효과를 증명하기도 했다.
비타민C가 많은 음식으로는 대표적으로 오렌지, 감귤, 자몽, 유자 등의 과일이 손꼽힌다. 토마토, 풋고추, 브로콜리 등의 채소 역시 천연비타민C가 다량 들어 있다.
이들 천연비타민C 음식을 섭취할 때는 조리과정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타민C는 수용성 영양소로써 조리과정에서 파괴될 소지가 많기 때문이다.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원종 교수는 “과일이나 채소에 천연비타민C가 많은데 물에 너무 오랫동안 담가 놓으면 비타민C가 녹아 나올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랫동안 담가 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오렌지, 자몽 등의 과일을 먹을 땐 갈거나 착즙하기는 대신에 생으로 씹어 먹는 것이 좋다. 브로콜리 등의 채소는 익혀 먹기 보다는 살짝 데쳐서 먹어야 100% 천연비타민C를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
활성산소는 호흡을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누구도 그 위험으로부터 안전할 수 없다.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휴식, 천연 제품 섭취를 통해 활성산소 제거에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