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변비는 여성 환자가 대부분이라 남성은 방심하기 쉽다. 그러나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남성 변비 환자는 2010년 22만7000명에서 2015년 26만1000명으로 최근 5년간 1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변비의 원인으로는 서구식 식습관과 잦은 술자리, 운동 부족 등을 꼽을 수 있다. 변비는 방치할 경우 증상이 만성화되고, 체내에 독소가 쌓여 각종 대장 질환 및 피부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증상이 계속된다면 변비에 좋은 식‧생활습관 실천을 통해 변비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불규칙한 식사 및 기름진 음식 섭취, 과도한 음주 등은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으므로 최대한 멀리하도록 하고, 채소나 과일, 곡류 등 식이섬유가 다량 함유된 음식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변비를 위한 운동의 경우 무리하게 하는 것보다 오래 걷기나 자전거, 배드민턴 등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평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남성 변비 해결법으로 추천할 만하다. 유산균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을 늘려 장의 연동운동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변비 예방 및 증상 개선에 유익하게 작용한다.
유산균의 이러한 효능은 2014년 <위장관계 및 간 질환 저널>에 게재된 이탈리아 베로니카(Veronica) 연구팀의 논문으로도 확인된 바 있다.
연구팀은 만성 기능성 변비 증상을 가진 4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루테리 또는 위약을 나눠서 복용하게 했다. 그 결과 4주차 위약 대조군의 주당 평균 장운동은 1.0이었지만 유산균 섭취군은 2.6으로 증가해, 유산균이 변비 환자들의 장운동 향상에 도움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변비 해결법으로 추천할 만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시중에 다양한 브랜드 및 형태로 나와 있어 구매 전 꼼꼼한 확인이 필수다. 특히 프로바이오틱스 제제는 장내에 더욱 많은 유익균을 보충해주기 위해 먹는 것인 만큼 단일균주 제품보단 배변활동 촉진, 항균물질 분비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유익균주를 고루 함유한 복합균주 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복합 프로바이오틱스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프리바이오틱스란 유산균의 양분으로 작용하는 식이섬유, 올리고당 등의 성분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섭취 시 이들의 효과적인 증식을 도와 장내에 보다 많은 유익균이 정착될 수 있게 한다.
프리바이오틱스가 첨가된 신바이오틱스 개념의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은 “제품을 고를 땐 위산, 담즙산에 의해 쉽게 사멸하는 유산균을 장까지 살아서 도달시키는 특허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며 “보다 건강한 유산균 제품을 찾는 소비자라면,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화학첨가물이 모두 배제된 무첨가 유산균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