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8시 32분경 경북 경주 남서쪽 8km지점에서 5.8규모의 역대 최강 지진이 발생했다. 

 경주, 울산, 양산, 부산 등 아파트 등지에서는 비명 소리와 함께 긴급피난 하는 등 매우 불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7시 44분 32초경 경북 경주 남남서쪽 8Km 지점에서 강도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지진 발생지역이 원자력시설 밀집지역과 매우 가까워 피해를 입었는지는 여부는 확인 중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주 월성 등 원자력시설은 현재까지 피해는 없으나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태다.

 또한 불국사 등 문화재 밀집지역인 경주시의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즉시 확인되지 않고 있다.

 문화재시설에 대해서는 날이 밝으면 피해정도가 구체적으로 확인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지진은 부산시, 울산시, 대구시, 경북 포항시, 경남 창녕군, 경남 양산시 등에서 감지 됐으며 창틀이 매우 심하게 흔들렸다.

 특히 부산과 양산시 물금지역 고층 아파트에서는 불안을 느낀 시민들이 계단을 이용해 긴급 피난했다. 두 지역은 바다를 매립해 초고층아파트를 건설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날 부산과 울산 등에는 비까지 내린 상태여서 지진으로 인한 바닥 갈라짐 현상으로 블랙홀이 발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김원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