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산 1599년을 맞은 경북 구미 도리사(주지 묘장 스님)에서 오는 10일 솔바람음악회를 연다. 사찰 경내 특설무대에서 오후 7시부터 권대희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리는 음악회는 애플재즈오케스트라와 국악밴드 나릿,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 등이 출연해 가을음악을 선사한다.

 겨울철 저소득가정을 지원하기 위한 나눔장터도 마련된다. 나눔장터에는 도리사신도회와 청년회, 가연공방, 금호종합사회복지관, 국제개발구호단체 '더 프라미스' 등이 참여한다.

신라최초가람 적멸보궁 도리사는 신라 제19대 눌지왕대(417년)에 고구려의 승려 아도화상이 불교가 없었던 신라에 포교를 위해 처음 세운 신라불교의 발상지다.

 아도화상이 수행처를 찾기위해 다니던 중 겨울인데도 이곳에 복숭아 꽃과 오얏꽃이 활짝 핀 모습을 보고 좋은 터임을 알고 이곳에 모례장자의 시주로 절을 짓고 이름을 복숭아와 오얏에서 이름을 따 도리사라 했다.

 신라불교 초전법륜지로 불교의 성지인 이곳은 1976년 아도화상이 신라에 불교를 전하로 올때에 모셔온 세존 진신사리가 세존 사리탑 보수 공사중 금동육각사리함에 봉안되어 발견됐다.

 금동육각사리함은 8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며 국보 제208호로 지정되어 현재 직지사 성보박물관에 위탁 소장되어 있다.

 이번 솔바람음악회에서 대구경북 불자 외에도 부산울산경남 불자들도 대거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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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