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권력 반인권적 행태에 공동대응 나선다
종교권력 반인권적 행태에 공동대응 나선다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6.02.23 00:5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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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조계종언론탄압공대위 출범식 및 공청회…33개 단체 참여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언론’ 낙인을 찍고 ‘취재‧출입‧광고‧접속·접촉 금지 등 이른바 5금(禁) 조치와 이를 어긴 사찰 등에 감사를 하겠다고 나선 조계종의 언론탄압 조치에 불교계 언론과 불교시민사회단체, 일반시민 단체 등 3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킨다.

조계종 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이하 조탄공) 준비위원회는 오는 24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1소회의실에서 ‘대한불교조계종의 언론탄압과 해결방안’ 공청회를 갖는다. 이어 조탄공 출범식도 진행한다.

조계종은 지난해 11월 4일 불교계 대표 인터넷 언론인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를 ‘해종악성인터넷매체’이라고 지칭하면서 낙인찍었다. 중앙종회를 앞세워 부당한 종권에 비판하는 직언 매체에 재갈을 물리고 총무원은 종회 결의를 받아 즉시 언론탄압 조치를 시행했다. 총무원 등 중앙종무기관의 컴퓨터에서는 <불교닷컴>과 <불교포커스>에 접속금지 조치가 취해졌고, 조계종 공식 홈페이지에는 섬뜩한 광고까지 게재해 두 매체를 매도했다.

조탄공 준비위는 공청회 이유에 대해 “2016년 2월 24일 조계종 권력의 4개월여에 걸친 비판언론에 대한 공개적 언론탄압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것”이라고 했다. 조계종 런론탄압에 대한 평가와 함께 언론탄압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대책위를 꾸려 공청회 직후 출범식을 갖는다.

공청회는 전중호 대불청 회장의 사회로 우희종 서울대학교 교수불자모임 불이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된다.

정성운 <불교포커스> 기자가 ‘불교생태계와 현황’을 발제하고, 김종만 <불교저널> 기자가 ‘언론탄압의 원인과 목표’를 언론인의 과점에서 발제하고, 김형남 참여불교재가연대 공동대표는 시민사회의 관점에서 발제한다. 이어 김서중 민주언론시민연합 상임대표가 조계종의 언론탄압 행위과 관련해 ‘표현의 자유와 관련된 언론 정책에 관한 일반적인 논의’를 발제한다.

이어 열리는 출범식은 공동대표 인사와 공대위 참여 단체 대표 인사, 사회 유력인사의 격려사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 조탄공 준비위는 이날 출범식 후 집행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본격 활동할 예정이다.

조탄공 준비위는 “조계종 현 집행부는 그동안 비판언론에 대하여 광고수주 방해 등 암묵적인 활동방해를 해왔다.”며 “4개월 전부터는 모든 불자들과 사찰들을 상대로 비판언론의 본보기로 삼은 불교닷컴, 불교포커스에 대한 인터뷰금지, 광고금지, 접속금지 등을 공개적으로 천명하고 이를 어긴 종도들을 해종세력이라 지칭하여 징계조치하겠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조계종단에서 여러 도덕적 타락과 계율 위반행위가 만연하고 이것이 종단 최고위층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익히 알려진 상황이다.”며 “민주주의의 사회 일반가치와 대중공의의 불교전통에 정면으로 반하는 이러한 조치가 감행되고 4개월여 동안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조계종단의 무모함을 떠나서라도 불교언론과 불교시민사회에서 스스로의 원인과 대책을 돌아보아야 할 시기가 되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조탄공 준비위는 이어 “일반언론과 시민사회에서도 근대적 시민사회가 이룬 성과인 기본적 인권이 침해되고 무시되는 사태에 대한 원인분석과 평가를 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반인권적인 행태가 권력자에 의해 선택되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교훈을 획득하고, 종교분야의 불투명성이 사회에 끼치는 해악을 공동보조를 통해 막아내어야 할 것이다.”고 했다.

조계종 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에는 광주불교NGO연합, 나무여성인권상담소, 대한불교청년회, 한국대학생불교연합회 총동문회, 민주주의 불자회, 바른불교재가모임, 봉은사 신도회바로세우기 운동본부, 불력회, 사단법인 대한불교 삼보회, 용주사 신도비대위, 정의평화불교연대, 종교와젠더연구소, 지지협동조합, 참여불교재가연대(교단자정센터), 불교환경연대, 나마스떼코리아, 서울대 교수불자모임 '불이회', 불교닷컴, 불교저널, 불교포커스, 정명미디어, 주간불교, 불교플러스, 한국불교언론인협회(준), 미디어붓다, 문화재제자리 찾기, 오마이뉴스, 민중의 소리, 가톨릭 프레스, 뉴스타파, 언론소비자주권행동, 민주언론시민연합, SNS 시민동맹군 등 33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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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구별 2016-02-24 11:09:33
그래서 안믿어요...

혜의 2016-02-23 20:29:59
조계종 권승들에게 강력히 촉구합니다.
작금의 언론탄압을 보면서 조계종 권승들이
부처님의 생애를 읽어보기나 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佛法을 不法으로 만드는 훼불행위를 그만하기를
권승들에게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