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동국대 새 이사에 지원(조계종 호계원장), 정념(월정사 주지), 법산(동국대 명예교수), 세영 스님(조계종 총무원 호법부장)이 선출됐다.
동국대(이사장 직무대행 성타 스님)는 3일 대학본관 4층 로터스홀에서 제299회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사회에서는 임기가 끝난 명신 스님 후임에 법산 스님, 삼보 스님 후임에 정념 스님을, 자진사퇴한 수불 스님을 대신한 심경 스님 후임에 세영 스님, 지홍 스님 후임에 지원 스님을 각각 뽑았다. 개방이사추원위원은 김기유 김선근 이사와 종립학교관리위원인 우봉 스님이 됐다.
이사회는 ▷임원(이사) 선임 ▷개방이사추천위원회 위원 선임 ▷교원 인사 ▷2015회계년도 각급 기관 추가경정예산(안) 승인 ▷교육용 기본재산 멸실 승인 ▷기본재산 용도변경 및 처분 승인에 관한 사항 등을 안건으로 다뤘다.
이사회에는 이사장 직무대행 성타, 일면, 보광 스님과 안채란, 이연택, 김선근, 김기유 이사 등 7명의 이사와 감사 제정 함결 스님, 최대식 감사 등 감사 모두가 참석했다.
교원 인사 건에서는 불교학부 김종욱 교수 등 20여 명이 승진했다. 금강대 HK사업을 이끌며 은정문화재단의 불교교리 경시대회를 돕던 석길암 교수는 정년 트랙으로 조교수 임용됐다. 지난 이사회에서 미룬 불교사회복지 전공 홍성리 교수는 부교수로 채용했다. 유치원 초중고 등 산하학교 교원 23명이 새로 뽑았다. 법인 관계자는 “서류전형, 필기시험, 인성, 공개전형, 최종 면접 5단계를 거쳐 초빙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법인 총 본예산 6420억원을 6660억원으로 늘린 추가경정안을 승인했다.
학생들도 전교조도 이사회 규탄
동국대 총학생회와 경주캠퍼스 총학생회, 대학원 총학생회 10여 명은 이사회에 앞서 대학본관 앞에서 이사회 개최 반대와 교직원들의 폭언 폭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생들은 지원 세영 스님의 이사 선임 소식에 망연자실했다. 학생들은 “동국대 사태의 발단이 된 지난 2014년 12월 코리아나호텔 회동에 자리했던 5인 가운데 지원 스님(당시 포교원장)과 용주사 사태 등 조계종 범계 비호 의혹을 받고 있는 호법부장 세영 스님의 이사 선임은 해도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고 했다.
전교조 서울지부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국대 사대부고 교사 2명에 대한 학교와 법인의 강제전보 조치가 부당하다고 규탄했다. 해당 교사에 따르면 동국대 사대부고는 동료교사에게 세월호 추모 권유 메시지를 보내고, 드라마 <송곳>으로 노동인권 관련 수업을 진행했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의정부로 전보조치했다.
한편, 학교 측은 이사회 개최에 앞서 대학본관 출입구 셔터를 모두 내려 학생과 전교조 측의 이사회의장 출입을 막았다. 그러는 탓에 이사도 감사도 본관 주출입구 옆 쪽문으로 허리를 굽히고 종종걸음으로 들어가야했다. 학교는 굳게 내린 셔터에 ‘집중휴가 기간’이라고 써 붙였다.
이사회가 진행되는 동안 본관 건물을 사다리를 운반하려던 학생과 이를 막으러던 교직원 간에 심한 몸싸움도 있었다.
학생들은 이사회를 마치고 나가던 이사들을 만나려 했다. 이 과정에서 전 이사장 일면 스님을 막아서려다가 교직원들과 또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교직원들에게 밀려 한 여학생이 다쳐 119구급대에 실려갔다. 학생들은 일면 스님이 검정색 에쿠스 차량에 신발을 던지고 패트병에 든 물을 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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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주사도 공정하게 조사하지 않고 잘못된 중놈을 비호하는 세영이가 동국대 이사라니 참 어처구니 없다 불교가 정말 어디로 갈지 썩은내가 풀풀나는 조계종 어디가지 갈거냐
자승이가 직원도 모른다 발뺌하고 보시금도 주지 않고 거짓말만 하는 그런자가 무슨 총무원장이라고 참 한심하다 한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