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울산시 문화재위원회는 등용사 소장 불교서적 6건을 문화재 자료로 가결했다.
이번에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서적은 '묘법연화경 권1~7'을 비롯해 '고봉화상선요(高峰和尙禪要)', '염불작법(念佛作法)',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 '지장보살본원경(地藏菩薩本願經)', '현수제승법수(賢首諸乘法數) 권1~7' 등 이다.
위원회에서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묘법연화경'은 1455년 금속활자인 을해자본(乙亥字本) 계열자료로 '법화경' 판본계통을 연구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 1628년에 제작된 염불작법은 동일본이 연세대가 소장한 1권 밖에 없으며, '선원제전집도서'는 7세기 후기 울산지역에서 조성된 목판인쇄술의 전통적 역량과 조직체계, 운흥사와 범어사의 교류관계, 운흥사 목판본의 유통체계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평가된다.
지장보살본원경은 17세기 중엽 불교사상 및 의례의 성격, 출판인쇄술의 역량, 불교회화 등을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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