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금정총림 범어사(주지 수불스님) 인근에서 멧돼지 2마리가 사살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 총림 인근에서 야수가 사살된 예는 극히 드물다.
지난 21일 오후 3시 쯤 부산 청룡동 범어사 인근 등산로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엽사와 함께 수색에 나서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해 멧돼지 출몰이 범어사보다 더 잦은 통도사(주지 영배스님)와 해인사(주지 향적스님) 등은 포획 후 방사 내지는 전기 철책 설치 등으로 멧돼지(유해조수 포함)와의 공생을 모색하고 있다.
범어사를 찾은 김(남. 59세)모씨는 "산에 멧돼지가 먼저 살았는지 인간이 먼저 살았는지 한번쯤 되돌아봐야 한다"며 "짐승이 먹고 잘 곳 없는데 어딘들 못 가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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