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호이 격추, 교황 3차대전 경고
수호이 격추, 교황 3차대전 경고
  • 하훈
  • 승인 2015.11.25 16:41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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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하훈의 '불교가 희망이다'-28.
종교의 광기가 얼마나 무서운 결과를 초래하는지 지금 국제정세가 분명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도시 무차별 살상에 이어 마침내 NATO의 터키가 러시아 수호이기를 격추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시리아와 IS(이슬람국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복잡한 국제역학관계로 이 테러전쟁이 어떻게 비화될지는 예측불허입니다. 러시아는 시리아편, 터키와 사우디아라비아는 IS편, 미국을 포함한 서구도 은근히 IS를 두둔하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또 과거 프랑스의 식민지였습니다.

종교의 근본주의가 인류의 큰 위협이 되고 있습니다. 히틀러의 2차 대전도 예수를 살해한 유대인에 대한 기독교인의 보복이라는 설도 있습니다(히틀러는 가톨릭이었습니다). 부시라는 기독교 근본주의자가 방아쇠를 당긴 테러와의 이 전쟁을 프란치스코 교황은 무기상(arms traders)과 테러음모꾼(plotters of terrorism)이 개입된, 세계 3차 대전의 단편적인 모습(piecemeal world war)이라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이 전쟁의 최고의 전략적 가치는 돈이며, 최고의 무기는 무차별 살상입니다. 점점 황폐해지고 지옥으로 변해가는 신자유주의 세상입니다. 이 비극의 배후에는 자본의 탐욕이 웅크리고 있는 것입니다. [관련기사: 필자 한겨레신문 칼럼- 지하디스트 양산하는 신자유주의]

테러리스트 주연의, 국가와 종교가 조연, 그리고 군산복합체가 연출자인 광기어린 블록버스터 영화를 지구촌은 하루가 멀다고 관람하고 있습니다. 흥행 성적이 꽤 좋은 것 같습니다. 광고로 돈을 버는 CNN과 폭스뉴스 등 미디어 재벌들은 쉼 없이 속보를 전하며 전쟁 분위기를 띄우고 있습니다.

참으로 우울한 것은 우물 안 개구리 속 우리의 위정자들입니다. 그들은 세상이 이렇게 미쳐 돌아가는 것을 간파라도 하고 있을까요? 미국의 샌더스 대통령 후보, 영국의 제레미코빈 노동당 당수, 그리고 캐나다의 트뤼도 수상은 자본 탐욕의 질서에 결연히 대항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진실어린 호소에 많은 시민들이 호응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종교는 또 어떤가요? 작년 만해도 열렬히 환영받던 교황이 공산국가 쿠바와 미국의 수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자, 한국의 종교인들은 그를 탐탁지 않게 여기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 언론에 교황에 대한 보도가 점점 보기가 어려워졌습니다. 종교인들 중에는 의외로 대결주의자들이 많습니다. 한반도가 유일 분단국으로 남아 있는 이유입니다. 베트남의 틱광뚝과 팃낙한 스님, 그리고 독일의 퓌러 목사 등은 조국통일을 위해 목숨을 던졌습니다. 불편하다고 진실에 눈귀를 막는다면 이 어찌 참된 종교인이라 하겠습니까. 지금 김건중 학생의 목숨 건 단식이라는 눈앞의 우리 일을 제쳐두고, 생색나는 일에는 두 팔 걷고 나서고 있습니다. 정치인보다 더 영리합니다. 가슴이 답답해져 옵니다.

자등명법등명. 몇 천 년을 내다본 부처님의 통찰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인류가 지향해야할 참으로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종교에 기대지 말고 우리 시민 각자가 스스로 깨어나야 합니다! 종교라는 도그마에 벗어나서 눈을 크게 뜨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부처님도 당시 국경을 넘나들며 국제정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깨달음이라는 우물 안에 갇혀있었습니다. 깨달음이라는 미망, 그리고 수천 년 전의 경전으로부터 인류는 빠져나와야 합니다.

   
하훈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불문학을 공부하고 동국대불교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마쳤다. 국제금융전문가로 활동 중 외교사절, 노벨상 수상자, 해외언론인 등 다양한 해외인사와 교류하면서 남북 분단문제에 관한 고민을 함께 나누었다, 현재는 <외교사절과 함께하는 DMZ 평화순례대행진>, <국제평화문학포럼> 등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한반도 평화를 호소하고 있다. 대한불교진흥원에서 선정하는 제 7회 대원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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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라면 반드시,,, 2016-02-23 04:09:09
불자라면 반드시,,,
항상 부처님 법에 등명하고 자등명 하면서 살아가야 하며 그기에 벗어나서도 안되며,,

부처님의 위대한법 아함정법을 - 법등명하고 자등명 하면,
모든 대상 접하거나 어디서던 항상 법과 자비의 각과 관이 자등명으로 깨달음 발생 -
항상 불도의 흐름에 들어 초선정 예류과인 자비행을 스스로 행 할 수 있읍니다

반가워요^^ 2016-02-23 03:52:19
진정한 참다운 깨달음이 무엇이라고 아시는지?
정말 대승경전의 엉터리 불법으로 인하여
깨달음도 모르게 만들어 놓았다는게,, 결국 이처럼 휼륭한 불자님도
작금의 사태를,,, 이런 글로 올려지게 만들고,,,

부처님의 정법 아함법에는 참다운 도의 깨달음의 시작이 바로 보시행 자비행!!!
즉 제대로 깨우친 스님들이 있거나 성중들이 있다면-
절대로 학생의 목숨이 경각에 달하는 데에도 방치하거나
그냥 내버려 두지않 고 바로 자비행이 일어나게 되죠!

불법을 모르는 이들도 자비의 마음이 있는 분들은 스스로 저절로 그러한 마음과 행을 하기도 하죠 하물며 아라한과 아니더라도 초선정의 자비행인 수타원과의 깨우침을 얻은 분이라면 절대로 이리 하지 못합니다!

수타원과 초선정의 자비행을 이룬 깨달운분이 될려면
우선 거짓,허언 도박 음주 음란 가무 폭행등
계율을 범하여서는 이룰 수 없죠 오역대죄를 만들고
의젓한 가사장삼을 입고 큰스님 행세 하더라도 그행을보면 거짓임을 알 수 있읍니다

부처님의 위대한법 아함정법 을 법등명하고 자등명 하면
일상 생활속에서도 항상 불도의 흐름에 들어 초선정 예류과인 자비행을 행 할 수 있읍니다

이렇게 부처님도 깨달아 행 하였어며
이것이 부처님의 깨달은 초선정 수타원과의 깨달음의 도라고 설 해 놓어셨어며
그이상도 다 설 해 놓어신 법이 아함정법 입니다 참조 해 보시고 판단 해 보시기를^^

깨달음의 미망? 2015-11-26 11:12:16
하훈 님의 글들을 전반적으로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나 불교의 틀을 벗어나서 본다면 아주 짱~!으로 여기고요.


자등명법등명. 몇 천 년을 내다본 부처님의 통찰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인류가 지향해야할 참으로 소중한 가르침입니다.
종교에 기대지 말고 우리 시민 각자가 스스로 깨어나야 합니다!
종교라는 도그마에 벗어나서 눈을 크게 뜨고 넓은 세상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부처님도 당시 국경을 넘나들며 국제정세를 정확히 파악하고 계셨습니다.
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깨달음이라는 우물 안에 갇혀있었습니다.
깨달음이라는 미망, 그리고 수천 년 전의 경전으로부터 인류는 빠져나와야 합니다.


그러나 세간적 틀을 형성하여
세간에 대한 견해를 완성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지 않던가요?

부처님을 알게 되면서, 경전을 읽게 되면서
세간적 틀의 견해를 벗어나는 것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는 못 하셨나요?

부처님의 가르침은 시간과 공간을 넘어간답니다.

그래서 부처님의 깨달음은 미망의 깨달음이라는 범주에 넣지 못하며
수천 년 전의 초기불교 경전 속으로 우리는 더 깊이 빠져들어가야 하는 것이고요.

불교의 사유가 아니어도 인간의 사유는 시간과 공간을 넘어간답니다.
~ 철학이라는 동네에서는요. 베르그손… 마투라나-바렐라… 또 더 있을 겁니다…

하훈 님의 글과 생각들을 좋아하기에 말을 걸어 봅니다.
~ 제가 좋아하는 것과 제가 가야 할 곳의 방향이 일치하지 않음도 알고 있고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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