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도사 인사원칙, '고령, 장기 소임자 배제'
통도사 인사원칙, '고령, 장기 소임자 배제'
  • 김원행 기자
  • 승인 2015.10.23 10:57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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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기 이상 또는 70세 이상 고령의 주지 교체 대상
제15교구 통도사에 인사혁신 바람이 일고 있다. 인사의 큰 가닥도 잡혔다. 인사 원칙은 '고령(高齡)과 장기(長期) 소임자 배제'다.  이 원칙에 해당 되는 공찰 주지들은 대부분 만기 연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통도사 주지 영배 스님은 최근 울산의 모 사찰 신도들의 "통도사 인사원칙이 뭐냐?"는 질문에, "고령과 장기 소임자들은 이제 종헌 종법에 의해 교체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영배 스님은 이날 "고령의 연세로 공찰을 사유화하는 것은 문제"라고까지 강하게 발언하면서, 인사 원칙을 재차 확인했다.

영배 스님의 이같은 인사원칙에 따라 주지직 교체 대상은 2만기 이상 소임을 산 스님들과 속세로 나이로 70세 이상이 해당 될 것으로 확실시된다.

지역으로는 울산이 4곳, 마산 창원 2곳, 밀양 한 두 곳, 통도사 산내 서너 암자 등 10여개 내외의 공찰이 새로운 주지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교체되는 주지는 '문중의 이해득실'보다는 '포교능력, 불사 능력, 교육의 정도'가 우선시 될 전망이다.

이와관련 일부 해당 공찰 주지스님들은 급히 통도사를 찾아, 주지 영배 스님의 정확한 인사 원칙이 무엇인지와 자신들이 해당 되는지 여부를 타진하고 돌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교체가 확실시 되는 A스님은 "큰 틀에서 영배스님의 인사 방침에 동의한다."며 "이미 마음 비웠다."고 말했다. B스님 역시 "인간인지라 왜 서운함이 없겠냐?"고 반문하면서, "새로운 주지가 임명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부는 스님들은 "감정적으로 교체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심이 간다."면서 "만일 그 같은 일이 벌어진다면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통도사는 그동안 말사 주지직 교체를 놓고 각 문중간의 견해차로 인해 인사 잡음이 계속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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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부터 놓으시요 2015-10-26 03:45:25
너 부터 오래 동안 쥐고 있는것 내려 놓고 하시요..

내편 아닌 우리 2015-10-24 11:50:16
주지직 인사는 전법, 포교, 수행자와 신도를 받들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수행자는 자신을 알고 주지직에 아나가야 한다.

잣대의 쓰임 2015-10-24 11:47:16
주지직을 2만기 이상 하는 것은 집착을 조장하는 것이다. 내 아니면 안되는 것처럼 말이다.

권력자의 칼날 날리는모습이 2015-10-24 04:30:34
남의자리 꿰차고 능력도 아니되면서
칼날을 휘둘러 보고싶다는 야비한 발상이네
상대에 겨눈 칼날은 반드시 너에게로 되돌아온다
인과응보로 너도 뒈치기 당한다
이경식씨가 전국사찰 만만이 똘마니들 심어놓고
종단장악 능력이 난 사람일세

너는 안나가냐 2015-10-23 16:45:25
역시 양아치 발상 나오네
포교 불사 교육이 핵심이면 모두가 돈과권력에 정진 하겠다는건가?
부처님가르침 주둥이만 까지말고 행동도 해야되지않냐?
젊은중들 등꼴 빼먹은 전과실력이 착착나오네?
너부터 자리 내놓고 본보기로 나가야지
물갈이가 잘진행될텐데 배신자라는 법명은 괜시리 나온말이 아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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