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국민·가족 신뢰로 인양해야 ”
“세월호 국민·가족 신뢰로 인양해야 ”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5.08.27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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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노동위 세월호 500일 성명 발표
조계종 노동위원회가 8월 28일 세월호 참사 500일을 앞두고 성명을 통해 세월호 인양과 사회 안전시스템 구축을 주문했다.

노동위원회는 27일 성명에 “50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가족들은 세월호는 왜 침몰했고 가족이 왜 죽어야 했는지를 밝혀 달라고 하고 있다.”며 “세월호 침몰 이후에도 한국사회는 안정하지 않다.”고 했다.

노동위는 “세월호 500일을 맞아 지금이라도 한국사회의 총체적 안전시스템을 꼼꼼히 재점검하여야 한다.”며 “세월호 사고 이후 쏟아낸 각종 대책들이 어떻게 수립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이라도 하고 있는지 정부, 국회, 관련 기관 등은 확인하여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동위는 “세월호 미수습자 9명의 수습과 진실규명, 세월호 가족과 국민의 신뢰 속에 세월호 인양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세월호 진실이 인양될 때까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세월호 참사 500일을 맞으며

8월 28일은 세월호 참사 500일이 되는 날이다.
500일이라는 시간이 흘러갔지만 여전히 가족들은 “세월호는 왜 침몰했고 자신의 가족이 왜 죽어야 했는지 밝혀 달라”고 하고 있다..
미수습자 9명 또한 가족의 품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세월호 사고 전과 후의 세상은 적어도 사고 안전과 예방 생명존중에서는 달라져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판교 환풍기, 강화도 캠핑장 사고등과,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이 안전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불안하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도 응답자 10명중 4명 이상(44%)은 사회가 ‘전반적으로 안전하지 않다’고 응답했으며 ‘안전하다’(13.7%)는 응답은 소수였다.
세월호 500일을 맞아 지금이라도 한국사회의 총체적 안전시스템을 꼼꼼히 재점검하여야 한다.
해마다 산업재해로 2000명, 교통사고 5,000명, 그 밖의 안전 미비 사고로 아까운 생명들이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사고 공화국의 오명의 딱지를 떼어내야 한다.

세월호 사고 이후 쏟아낸 각종 대책들이 어떻게 수립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점검이라도 하고 있는지 정부, 국회, 관련 기관 등은 확인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다.

그리고 정부는 세월호 특별 조사위원회 활동에 대하여서 전폭적으로 지원을 하여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국민이 바라고 있는 세월호 사고 원인 과 구조 활동 문제와 책임에 대하여 철저한 진실규명이 밝혀져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세월호 진실규명과 미수습자 9명의 수습을 위하여서 세월호 인양은 안전하게, 조속하게, 온전히 인양되어야 한다.
매일 길거리에서 자식의 뼈 한 조각이라도 찾게 해 달라고 호소하고 있는 미수습자 가족의 간절한 마음을 헤아려 미수습자 시신 유실방지에 최우선 조치를 취해야 한다.
미수습자 완벽한 유실방지를 취하여 국민의 시신 머리카락 한 올이라도 끝까지 찾겠다는 의지를 정부는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인양과정에 세월호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이 참관 할 수 있게 하여 가족과 국민의 신뢰 속에서 인양을 해 나가기 바란다.

세월호 참사 500일이지만 희생자 가족들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안산, 팽목항, 광화문 분향소는 여전히 기다림과 그리움의 향이 타오르고 있다.

억울한 희생자들의 영혼을 달래고, 가족들의 슬픔을 달래는 길은 그나마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고, 세월호가 인양되어 미수습자가 가족 품으로 돌아가고, 생명존중 안전사회 건설로 나아갈 때 만일 것이다.

조계종노동위원회는 304분의 희생자 극락왕생과 미수습자 온전한 인양을 진심으로 부처님께 발원드리며 세월호 진실.인양의 그날까지 함께 할 것이다.

2015년 8월 27일
대한불교조계종 노동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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