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원폭 70년’ 합천서 ‘비핵·평화대회’
‘광복·원폭 70년’ 합천서 ‘비핵·평화대회’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5.08.06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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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합천 평화의집 “한국 원폭피해자에 관심을

경남 합천 ‘한국의 히로시마’ 합천평화의 집(원장 윤여준)은 5일 ‘버려진 원폭피해자-한국인 원폭피해자 65년’ 제목의 영화상영을 시작으로 황강변 야외공연장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에서 ‘제4회 2015 합천 비핵·평화대회’를 열었다.

2012년부터 열린 비핵·평화대회는 올해 4번째다. 한국은 제2의 원폭 피해 국가지만, 이를 인식하는 국민은 거의 없다. 비핵·평화대회는 피폭의 상흔을 절망의 대물림하고 있는 한국 거주 원폭 피해자들의 삶을 공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원폭피해자, 당신을 기억합니다’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비핵·평화 난장’, ‘비핵·평화 한마당’ 등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비핵·평화 난장은 황강변 공원 일대에는 합천에 사는 원폭피해자 1세대가 일본 히로시마 원폭 투하 당시 직접 본 모습 등을 그린 그림을 전시했다.

이날 황강변 야외공연장의 비핵·평화 한마당에서는 평화의 염원을 담은 퍼포먼스, 합천자연학교 합창단 공연, 버블 마술쇼 등이 진행돼 피폭자들을 위로했다. 야외공연장 옆에는 원폭 피해자들을 기억해 달라는 염원을 담은 비핵·평화 포토존이 마련됐다.

합천 평화의 집은 평화대회에 이어 오는 6일 합천 원폭피해자복지회관 위령각에서 ‘70주기 한국인 원폭희생자 추모제’를 연다.

추모제는 1945년 8월 6일과 9일 일본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각각 투하된 원폭으로 희생된 한국인 피해자 4만여 명의 넋을 기리고 위로한다. 추모제에는 소설가 한수산, 시인 이원규, 화가 오치근 등 문화예술인들이 참석한다.


이남재 평화의집 사무총장은 “원폭이 투하된 지 70년이 흘렀지만 한국 원폭피해자에 대한 무관심은 여전하다”며 “현재 한국인 원폭피해자 1세의 평균나이가 82세이다.”고 했다.

이 총장은 “19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원폭피해자 지원특별법이 제정돼 원폭피해자들의 한이 어린 눈물을 닦아줘야 한다.”고 했다.

합천평화의 집은 원폭 탓에 각종 질환에 시달리며 힘겨운 삶을 사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1세와 2·3세의 인권과 복지를 위한 활동을 해왔다. 또 원폭피해자와 자녀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도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원폭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 확산과 비핵·평화 실현을 위한 평화운동에도 힘쓴다.


한국원폭피해자협회 합천지부, 한국원폭2세환우회와 위드아시아가 주관하고 평화의집이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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