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시아우호재단은 아시아 빈국의 아동, 청소년의 보육과 교육을 지원하고 문화 교류를 이끄는 한편 빈곤 환자 의료 지원 등의 사업을 통해 아시아 전체의 균형 발전을 꾀하고자 2011년 설립된 비영리 법인이다. 최재성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 의원은 대상국 교육부총리 및 청년동맹 간부들과 외교, 민간 창구를 통해 적극 소통하는 등 사업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아시아우호재단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한국과 각 나라의 전래동화를 각국의 언어로 번역하고 책으로 제작해 보급하는 더 북 프로젝트를 중점 사업으로 시행한다. 국내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은 물론 2014년까지 국제협력단체와 연계해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3개국 아이들에게 전래동화 도서 10만여 부를 전달했다.
도서 지원은 아동작가, 아동심리학자, 역사학자 등으로 구성된 전래동화 선정위원회가 적합한 도서를 선정해 대상국가의 언어로 번역하고 삽화를 추가한 후 대상 국가와의 협의를 통해 지정된 초등학교에 비치한다. 지원 후에는 모니터링을 통해 현황을 지도·점검하고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수렴하는 사후관리도 시행하고 있다.
한국아시아우호재단은 미얀마와 키르기즈스탄에 도서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필리핀, 네팔 등지로 사업 대상국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사장 최재성 의원은 “가난한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고 교육에 접근할 수 있는 유일한 끈은 책”이라며 “독서 콘텐츠의 부족으로 ‘이야기’에 대한 갈증에 시달렸던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독서력 증진뿐만 아니라 꿈과 희망을 키워 각국의 자체적인 성장을 주도하는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후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선학원은 3일 오후 2시 재단 회의실에서 열린 종무회의에서 아시아 저개발 국가 어린이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며 더 북 프로젝트 후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선학원은 올해를 시작으로 한국아시아우호재단에 매년 5백만 원을 지원한다.
선학원 이사장 법진 스님은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아시아 어린이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는 뜻 깊은 일에 선학원도 꾸준히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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