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한 이성으로 정진, 자비실천이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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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7.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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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 주지 명진스님 일요법회…이해찬·유기홍 등 참석



△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이 일요법회를 찾은 이해찬 전 총리를 맞이하고 있다. 사진제공= 봉은사.

"기독교가 믿음의 종교라면 불교는 물음의 종교로서 냉철한 이성으로 끊임없는 물음표를 던지는 것이 바로 정진이며 이런 정진속에 이웃에 대한 자비를 묵묵히 실천하다보면 시끄럽게 믿음을 강요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포교가 되는 것이다"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은 29일 오전11시 법왕루에서 봉행한 일요법회에서 기독교와 불교의 차이점을 이렇게 설명하고 정진, 자비실천의 중요성을 설했다.

이날 법회에는 최근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해찬 전 총리와 유기홍 국회의원(관악갑), 김건호 봉은사 신도회장 등 사부대중 600여명이 함께한 가운데 주지 명진스님이 경허스님의 참선곡을 강의했다.

명진 스님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피랍된 한국인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종교의 의미에 대해 설했다. 스님은 "종교란 무엇인가. 믿음이다. 신심이다 하는데 도대체 무얼 믿겠다는 것인가"라며 의문을 던진 뒤 "진정한 불자는 부처님을 믿음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닌 존경의 대상으로 그 말씀에 의지하여 실천하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스님은 또한 "도란 일상의 삶속에서 자연스럽게 찾는 것이지 굳이 선방에 가부좌를 틀고 앉아야만 공부가 되는 것처럼 여기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라면서 "경허스님의 참선곡 본문에 나오듯 일체처 일체시에 소소영영 지각하는 이것이 무엇인가 끊임없는 물음을 던지는 참 정진을 해나가자"고 법문했다.

법회에 참석한 이해찬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명진 주지스님과는 20년 넘는 오랜 인연이 있으며 스님과 상의드릴 것이 있어 이렇게 찾아뵈었다"고 언급하고 "오늘 법문을 통해 불교에서 말하는 정진의 참 뜻을 알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이해찬 총리와 유기홍 의원은 법회가 끝난 후 다래헌에서 주지 명진 스님, 총무국장 진화스님과 함께 차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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