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종교인 658명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성명
불교·개신교·원불교·가톨릭·천도교 등 5대 종교인 658명으로 구성된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모임'은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종교인들은 성명서에서 “정전 60주년을 맞는 올해 우리는 평화에 대한 다짐 속에 미래를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하지만 지금의 남북관계는 우려스럽고 안타깝다”며 “개성공단은 미래의 남북경제공동체 건설을 일환으로 반드시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는 (개성공단 정상화 등) 이런 작은 일에서부터 출발해야만 신뢰를 쌓아 나갈 수 있다. 자신의 원칙만 고수하고 전제 조건만을 내세운다면 신뢰프로세스의 동력은 상실되고 긴장과 대결 국면이 지속돼 평화·통일의 길은 요원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대로 종교 및 민간단체들의 여성과 영유아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대북지원도 전면 개방해 달라”고도 요구했다.
한편, ‘민족의 화해와 평화를 위한 종교인 모임’에는 개신교(136명), 불교(117명), 원불교(82명), 천도교(106명), 천주교(217명) 등 5개 종교인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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