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몽스님-관음사, "충돌" 다친사람은 없어
시몽스님-관음사, "충돌" 다친사람은 없어
  • 이혜조
  • 승인 2007.06.30 09:29
  • 댓글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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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기각 기자회견 직후 200여명 관음사 항의방문


△ 2일 오전 관음사에 진입하려는 임시종무소측 사람들을 관음사를 지키던 신도들이 몸으로 밀어내고 있다. ⓒ2007 관음사.

관음사 주지직무대행 시몽스님이 2일 신도들과 함께 관음사를 항의방문하는 과정에서 관음사를 지키고 있던 신도들과 충돌했다.

곧 총무원 차원의 검수인계도 예정돼 있어 사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

시몽스님 등 불자 200여명은 버스와 승합차 개인승용차 등에 나눠타고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보현사와 관음사에 거의 동시에 항의방문했다.

보현사에 진입하려던 임시종무소측 항의단은 사정이 여의치 않자 곧 차량을 이용해 관음사로 이동, 진입을 시도했으나 관음사를 지키고 있던 신도들과 몸싸움 끝에 실패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 3개 중대를 출동시켰다. 다행히 양측 모두 다친 사람은 없었다.

관음사 관계자는 "이날 동원된 사람들은 현재 관음사 사태의 전후사정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과, 신분을 알 수 없는 스님들, 용역 등이 대부분이었다"면서 "총무원의 이같은 소행은 소송계류중인 상태에서 용역까지 동원, 관음사 강제 접수를 시도하는 불법을 자행하고 순수하게 관음사를 지키는 제주불자들을 이권에 개입된 신도니 매도하며 불자를 우롱하고 기만하는 총무원의 원칙없는 종무행정의 실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임시종무소 측은 "시몽스님이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후 스님과 신도들이 계획에 없는 항의방문을 한 것은 관음사 인수 의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관음사를 지키고 있던 신도들이 스님들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을 하고 소화기, 각목 ,가스통 등 엄청난 준비를 한 것을 보니 신도들이 맞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무원은 서울과 제주도에서 같은 시각 불교계와 지역언론사를 대상으로 가처분 기각관련 기자회견을 각각 가졌다.


총무원 "곧 관음사 검수인계하겠다"
가처분 기각따라 종법대로 처리…중원스님과 화해도 시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은, 진명스님이 제기한 관음사 주지직무정지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기각함에 따라 빠른 시일내 검수인계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총무부장 현문스님은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원스님을 비롯한 현 관음사 관계자에 대한 호법부 징계도 병행하겠다고 주장했다.

관음사 산중총회는 지난 4월 20일 진명스님을 후보로 선출해 총무원장에게 품신했으나 총무원장은 25일 시몽스님을 주지직무대행으로 직권임명했다. 이에 진명스님은 5월 1일 시몽스님을 상대로 직무집행정지 및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50부 김용헌 재판장은 관음사의 직무대행으로 시몽스님을 임명한 총무원의 인사발령은 정당하다며 지난 27일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이에따라 총무원은 시몽스님의 직무대행이 오는 24일 완료된다는 점 등을 감안, 조기에 관음사 검수인계를 끝내기로 했다. 그러나 관음사 신도 등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물리적 충돌도 예상된다.

현문스님은 "충돌에 대비해 총무원 호법부 등이 내려가고, 현지의 경찰에 협조를 요청해 경찰동원도 필요하면 하겠다"면서 "중원스님과 교구선관위 등을 호법부에서 조사해 곧 징계절차를 밟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스님은 "이런 경우에 (물리적 충돌이) 조금씩 있기는 하다. 총무원에서 일찍 결정하지 못했고, 강하게 못했기 때문이지만 이제 사회법에서도 가처분이 기각됐으므로 인계를 하겠다"고 주장했다.

현문스님은 "개인적인 소견이지만 중원스님과 자리를 함께해서 종법에 따라 순조롭게 이행하는 것이 순리라고 말하려 한다"며 화해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에 대해 관음사 관계자는 "가처분 기각에 대해 곧바로 항고하고, 본안소송 준비에 만전기하겠다"고 밝혔다.



관음사, 주지직무집행정지 가처분 패소
항고해도 7월 24일 이전 법원 결정안하면 무위

대한불교조계종 23교구 관음사 주지후보였던 진명스님이 시몽스님을 상대로 제기한 주지직무집행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29일 패소했다.

관음사는 다음주 중에 항고할 예정이다. 그러나 시몽스님의 임기인 내달 24일 이전에 법원에서 결정하지 않을 경우 항고 자체의 의미가 상실된다.

법원은 당초 예상과는 달리 3주가량 늦게 결정을 내려 내부적으로 많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인다.

(기사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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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꾼 2007-07-08 11:44:44
증명법사 입다물어라 니가 아무리 지껄여도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 니가 그리 잘나서 너에 대한 댓글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게 아닌가 이제는 잠좀자라 너 그리로 제주 불교 운운하지마라 제주에 절이 관음사에만 있나 우리는 관음사 신도가 아니고 부처님 신도다 제준의 불교가 관음사 사태에 달려 있는듯 말하지 마라 우리 불자는 관음사 중들을 중으로 보지 않으니 하든 말든이다

중원팬 2007-07-09 14:57:35
스님 이제는 얼굴을 보여주세요 스님께서는 신도님들을 앞세워서 하는 이일이 아름답게보이십니까 우리는 이렇게 배웠습니다 사람은 사람답게 한발앞선 스님은 과연어떤얼굴로 살고 계십니까 스님 귀가있으면 소리를듣고 눈이있으면 정시로 보십시요 마음이 있으면 정심으로 보십시요 스님죄짖기는 너무 큰죄인것같습니다

제주사랑 2007-07-04 14:28:00
제주불자연합 준비 많이 했두만요ㅠ,.ㅜ;; 화염 까스통에, 물대포에... 정정가위(2종)에 모대학 과 학생동원까지....그리고 보면 볼수록 무엇을 지키는지는 모르지만, 승이없어도 관음사를 지킨다고 하니....누구 누구 스님 가세요... 반말은 먼저 하면서 반말한다고 각목으로 철창치고 난리네요 ..... 어찌하오리까 중명법사여?? 제주불자연합이여?? 당신들이 지키려고 하는것이 돈때문이라면 제발 정신들 차리시요

제주사랑 들어라 2007-07-04 18:44:49
입만 열면 거짓말에 아니면 말구라고? 그놈의 말 만들기, 이간질, 억지 주장... 당신 같은 인간들 때문에 관음사 문제가 이 지경까지 온것 아닌가! 진정 관음사가 폭력으로 얼룩지길 바라는가! 아니라면 정신 차리고 이제 그만 입 다물라!

설문대 2007-07-08 18:02:32
증명법사. 지겹다.그노므.반승가.반윤리.탁상공론.침탈.할말이 그말밖에없는가?ㅏ반승가.반윤리는.그대가.저지르고있는데.그토록 악을 쓰는걸 보면 가엽고 딱하다.이제그만하지.그럴수록. 증명법사가.위증법사가된다니까.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안간힘을 쓰는지...쯧쯧..법사라고하면.중은아닌가? 누구를위해서.무엇때문에.천하에 어리석은.짖을 자행하는가?이제그만하지 위증법사.참으로 딱도해.당신은부처님제자가 될 자격이 완전 상실했네.법사라는 명호도 부처님이 벌써 박탈했을껄? 제발이제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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