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조계사가 주최하고 서울노인복지센터(관장 희유 스님)와 종로노인종합복지관(관장 정관 스님)이 공동주관한다. <부모은중경>과 <관음경>의 부처님 말씀처럼 ‘부모의 크고 깊은 은혜를 보답하라’는 뜻을 실천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가슴 따뜻한 추억을 담아 드리고자 마련됐다.
조계사 등은 "이날 행사는 조계사를 포함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기관들이 뜻을 모아 ‘어버이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고, 마음 따뜻한 기념선물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안겨드릴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계사 주지 도문 스님은 “조계사는 부처의 향기라는 뜻의 ‘불향(佛香)’을 몸소 실현하기 위해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자비의 마음을 담아 13년째 어버이날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종교를 떠나 참석해주신 모든 어르신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면서 보시(布施)를 실천하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행사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기념식, 조계사무용단의 식전공연, 축하공연 등으로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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