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변택주의 <섬기는 리더가 여는 보살피아드>
‘보살피아드’는 보살피어드려 ‘보살로 피어나다’는 겹말로 꼭지 이름을 <섬기는 리더가 여는 보살피아드>라고 했다.
‘불교와 리더십’이란 컨셉으로 글을 써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잠시 망설였다. 불교를 이야기할 때 꼭지 꼭지마다 부처님이나 부처님 사상을 담은 낱말이 들어가야 한다고 여기는 분들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부처님 얼이 담긴 글이나 말씀이 꼭 불교 용어를 넣어야만 한다고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교계 잡지에 쓰는 ‘따뜻한 디자인이 여는 세상’ 이야기에도 부처님이나 불교란 소리는 한 마디도 하지 않지만 부처님 얼을 담겠다는 마음으로 써왔다.
이 꼭지 또한 부처님 생명존중 사상과 팔정도에 따른 리더이야기를 풀어쓰겠지만, 부처님이나 불교란 낱말을 콕 집어 말씀하지 않고 부처님 얼이 저절로 배어나오도록 하고 싶다.
군더더기 한 마디 덧붙인다면 배움이 짧고 아둔한 탓으로 그리는 인물 면면을 다 알지 못해, 좋은 점만 드러내는 실수를 할 수 있음을 털어놓는다. 그럴 땐 아낌없는 채찍을 내려주시면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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