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배 관심 급상승…고소영 절체조 인기
108배 관심 급상승…고소영 절체조 인기
  • 서현욱 기자
  • 승인 2012.07.30 10:3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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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격’·‘1박2일’ 등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서 소개 이어져
절 수행 108배의 인기가 다시 급상승하고 있다. 유명 연예인들에 의해 108배가 절문 밖으로 나가 수행의 도구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힐링 요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배우 고소영이 지난 16일 SBS ‘힐링캠프’에서 자신을 둘러싼 루머로 인한 고통을 108배 절체조로 극복했다고 말하며 즉석에서 절체조를 선보이면서 108배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고소영은 “법정에서 거짓 판결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활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절체조라고 해서 108배를 했다”며 즉석에서 절체조를 선보였다.

그는 “절체조와 함께 명상을 시작했는데 힐링을 경험할 수 있었다”면서 108배 절체조 효과를 강조했다. 또 “무슨 일이 있어도 절체조를 꼭 한다”며 “장동건 씨도 절체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 SBS ‘힐링캠프’캡쳐

온라인에서는 고소영 절체조가 화제다. 또 이효리 신세경 다이어트 라면서 108배 절 다이어트 소개도 확산되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108배를 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마음 여행-힐링투어, 템플 스테이를 가다’이라는 주제로 강원도 인제군 백담사로 템플스테이를 떠난 남격 멤버들이 108배에 도전했다.

야심차게 108배를 시작했던 멤버들은 남격 멤버들은 숨쉬기조차 힘들 지경이었다. 이에 이경규는 “호흡법 좀 가르쳐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태원은 헉헉거리면서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108배를 위해 깐 방석이 자꾸 앞으로 밀려가자 방석을 집어 제자리로 돌아오는 보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국진과 새 멤버 주상욱은 의외로 108배를 정확히 따라하는 보습도 보였다. 남격 멤버들은 땀을 비 오듯 흘리면서도 코믹하게 108배를 보여주며, 합장으로 108배를 마무리 했다.

▲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남자, 마음 여행-힐링투어, 템플 스테이를 가다’@KBS 해피선데이 캡쳐.

연예인들의 108배는 최근 심심찮게 방송을 타고 있다. 지난 1008년 5월 25일 ‘1박 2일-경기도 윷놀이 투어’에서 은초징 은지원이 108배를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 4월 경남 남해 편에서는 엄태웅이 보리암에서 108배 미션을 훌륭히 해내는 모습이 방송을 타면서 인기를 끌었다.

최근에는 이효리가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108배를 하는 모습이 방송을 탔다. 이효리는 108배 등 템플스테이 체험 후 자신의 트위터에 “템플스테이 다녀왔어요. 먹은 밥그릇까지 물로 씻어 그 물까지 마시는 발우공양을 하고 나니, 모두 다 이렇게 먹고난 자리가 깨끗하다면 세상이 아름다워질 것 같았어요”라며 “정말 좋은 경험, 여러분도 한 번 해보세요”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 이효리 템플스테이 도전 화면 캡쳐.

108배가 방송을 통해 관심이 늘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8년 4월 SBS 스페셜 ‘0.2평의 기적, 절하는 사람’ 편은 108배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급상승시켰다. 절을 통한 생체적 변화와 다른 운동과의 비교 등 과학적 실험을 통해 108배의 특징과 효과, 몸과 마음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해 전달했다. 또 호주의 절수행 열풍 등을 통해 108배가 한국불교의 새로움 붐을 일으킬 가능성도 엿보였다.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 ‘2008 신년 특집 당신의 뇌를 깨워라’ 제2편 ‘108배의 수수께끼’ 역시 108배를 통해 새 삶을 찾은 사람들의 사례를 보여주면서 108배 수행이 스트레스와 당뇨, ADHD(주의, 집중력 결핍 장애)에도 효과적이라는 실험결과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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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템플스테이스님들 2012-07-30 21:38:25
각 사찰의 템플스테이 담당스님들을 살펴보면 문제점이
절 하는 방법을 잘못 가르치고 있다는 것이다.
절 체조, 절 명상들을 잘 포교 한다면 많은포교를 할 수있는데
템플스테이 하는 스님들 조차도 제대로 교육이 안되었다는게 한심할 따름이다.
인지도 있는 연예인들이 이렇게 몇배의 효과를 내는 포교방법에
적극 많은 투자를 해야 한다.
종단이 풀어야 할 오대 결사중 문화불사에 속한 다고 봅니다.

껄껄 2012-07-30 20:32:01
봉은사나 조계사 등 도심 사찰은 일정 시간을 정해서 주기적으로 108 참회기도문을 방송하면 어떨까? 절을 하지 않더라도 방문객들이 절의 의미라도 깨달을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겠나? 스님들은 방송에서 101배를 좀더 철학적으로 의미를 부여해 설명할 수 없으실까? 모두 형식적인 테크닉만 강조할 뿐, 절의 의미에는 침묵. 에고의 상징인 머리를 가장 낮게하여 더 낮출 수 없어 손으로 받들어 상대를 존중하는 의미라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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