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승스님, MB와 자주 통화한다고 말해"
"자승스님, MB와 자주 통화한다고 말해"
  • 이혜조 기자
  • 승인 2012.02.03 12:1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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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국 씨 <주권방송> 2차 폭로 "자승스님 권력 사유화"
"롯데호텔에 스님 7명 모여 이명박 후보 당선 건배제의"

김영국 전 조계종 총무원장 특보가 3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안상수 당시 한나라당 대표와 만나 '이명박 대통령과 자주 통화한다고 말했다"고 지난주에 이어 추가 폭로전을 펼쳤다. 또 대선 전 롯데호텔에서 자승 스님을 비롯한 7명의 스님이 이명박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해 건배 제의를 한 내용도 실토했다.

김 전 특보는 이날 방송에서 "안상수 씨하고 총무원장이 같이 자리해서 조찬을 했다. 안상수 씨가 '강남의 좌파주지를 언제까지 내버려 둘 거냐.'라고 하자 총무원장이 처음에는 말을 잘 했다. '임기가 있어서 맘대로 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도 "그런 부분이 단초가 돼 원장이  직영 만든 것이다. (당시 봉은사 주지는)4년 임기 있으니 직영 만들었다. 원장이 당연직 주지된다. 재산관리인을 파견하면 임기 없기 때문이다"고 주장했다.

김 전 특보는 "그 자리에서 여러가지 얘기들이 오갔는데, 전부 밝히기는 불교신자로서 부끄럽다. 한가지는 자승 스님이 '대통령과 자주 통화한다.'고 말한 사실이다"라고 했다.

이에 사회자 우희종 서울대교수가 "이명박 대통령이 강남좌파주지 문제등으로 총무원장과 자주 통화했다는 것이냐"라고 묻자 김 전 특보는 "그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특보는 또 2009년 12월 자승 스님이 천안에서 충청도 지역 주요사찰 주지들을 불러 세종시 문제의 협조를 당부했고, 그 자리에 박형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 배석한 사실도 언급했다.

2010년 명진 스님의 폭로로 처음 알려진 이 사실에 대해 당시 총무원은 석명을 통해 "당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제33대 조계종 4개년 발전계획 수립 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부터 태화산 전통불교문화원에 있었으며, 당일 은 조계종 교역직 및 일반직 종무원들과 함께 워크숍에 참석하였고 저녁시간을 이용 충청지역 본말사주지스님들의 노고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저녁공양을 함께 했습니다. 이 자리가 끝날 무렵 박형준 정무수석이 찾아와 세종시와 관련한 본인의 입장을 설명한 것 뿐입니다. 총무원장스님은 세종시 지지발언을 한 바 없습니다. 특히, 명진스님의 주장처럼 박형준 정무수석과 동행하거나, 이끌려 자리를 주선한 것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라고 부인했다.

"자승 스님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

김영국은 자승 스님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면서 측근의 청와대 행정관 임명, 은처승 처벌 회피 등을 사례로 언급했다.

"작년에 은해사 한 스님이 기자회견에서 문제제기한 게 있다. 결혼증명서를 기자들과 호법부에 제출했다. 1년이 지나도 조사 안 한다. 문제의 스님이 원장 측근이다. 원장이 사적으로 권력 휘두르는 거다. 명백한 증명서까지 나와는데 독신으로 교단 운영 종교단체가 아직까지 이 사건을 처리하지 않는 것이 제대로 된 종무행정이냐.

법일 스님의 경우 총무원에서 비구계 받지 않았다 해서 승적을 삭제해 예비 승려로 강등했다. 법규위원회 등 종단 내 사법기구 통해 비구계 승적 확인됐다. 비구라는 판결 나왔는데 정정 안 하고 있다.

똑 같은 사안으로 원장 측근이 비구가 아니라고 밝혀져도 그대로 사찰 주지도 하고 승적 유지한다. 이런 것 보면 사적으로 권력으로 휘두르는 것이다. 측근은 봐주고 아니면 무자비하게 쳐버린다. 종단권력 맡겨도 되는가."

그는 또 "가톨릭에서 서울대교구 직원을 청와대 행정관으로 채용해 권력과의 밀착 문제로 시끄러웠는데 불교계도 똑같은 일이 있었으나 불교계 언론들도 다루지 않았다"며 "예산날치기로 조계종이 정부여당과 관계를 단절하고 출입금지까지 시키며 자성과 쇄신을 들고 나온 적이 있다. 2010년 5월에 총무원장 비서실격인 사서실 팀장이 청와대 행정관으로 특채됐다. 자성과 쇄신 와중에 청와대와 협상한 거다. 겉으로는 출입 못하게 하고 내부적으론 청와대와...  그리고 나선 일주일 만에 오해관계 풀렸다고 선언했다"라고 주장했다.

김 전 특보는 이른바 '충성맹세'와 관련, 7명의 스님이 호텔에서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대통령 당선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한 내용도 언급했다. 앞서 그는 지난해 12월 24일 <불교닷컴>과 인터뷰에서 "2006년 12월 롯데호텔에서 7명의 스님이 모여 이명박 대통령 당선을 위해 건배를 제의한 얘기도 상세히 밝히겠다"며 "그 자리는 그야말로 MB에게 충성맹세를 하는 자리였다."고 주장했다.

또 <불교닷컴>이 보도한 이명박 대선캠프의 상임고문 380명의 명단을 종단의 한 스님에게 전달하고 판단을 요구한 사실도 털어놨다.

우희종 "황우석 사건으로 논문조작 징계당한 교수들 멀쩡해"

한편 우희종 교수는 방송에서 황우석 사태 뒷 얘기를 공개하며 종교와 세속이 별다를 바 없다고 주장했다.

우 교수는 "나도 폭탄발언을 할까 한다. 황우석 박사팀이 논문 조작했다는 것은 다 인정했다. 황 박사 교실서 석박사 학위 받았다는 논문의 데이터도 많은 조작과 문제가 많았다. 실제 그 학위로 국립대 교수하는 사람도 있다"며 "(서울대)대학본부서 징계까지 올라가, 10여명에 대해 징계해야 한다는 결과 나왔는데 본부 징계위에도 불구하고 집행이 안 됐다."고 폭로했다.

우 교수는 "서울대 민주화를 위한 교수협의회에서 끊임없이 문제제기를 했으나 유아무야 되는 것과 조계종단 문제를 보면서 세속과 종교의 모습이 어쩌면 이렇게 꼭 같은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기사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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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종사람들 2012-02-07 09:46:15
저 정도면 종단을 디발만도 한데

와 안디빌까.

돈봉투에 입들이 막혔나.

바르게알자 2012-02-07 04:50:20
--- 종교차별 지겹다 나가서 싸워라 아니면 지구를 떠나거라--

기독교 신은 알라신도 못 이기고 인도신도 못 이기고 일본신도 못 이기고
인간을 신격화 한 북한도 못 이기는가
전지전능한 신은 구라 아닌가

하늘님은 기독교 신이 아님 도용하지 마라
명품상표 도용해서 팔아먹는 짝퉁 아닌가

한국에서 타종교 욕하고 싸우지 말고 나가서 다른 나라 신하고 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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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수준이 종교 없는 사람보다 못하고 욕을 먹으면 종교의 필요성은 없는 것이죠

돈으로 모든걸 해결하는 종교 돈 때문에 목사하고 돈 때문에 종교인 된 사람이 너무 많다

종교의 참뜻은 사라지고 종교를 걱정하는 현실 종교의 필요성이 점점 없어지는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누구의 책임인가 오죽하면 개독교 개목사 소리를 자주 듣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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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전능한 창조신은 없읍니다 모든것이 신의 뜻도 아닙니다

만약 모든것이 신의 뜻이라면 엄청난 모순이 있죠

매일 사람들이 보는 것은 인연으로 생기고 인연따라 사라지는 인과법이죠

우주 만물이 인연따라 생멸하는 것이죠

조금만 현실을 바르게 보고 바르게 생각해도 알수있는 쉬운 사실이죠

무조건 믿지 마시고 무지에서 못된 견해에서 벗어 나십시요

사이비 교리는 과학이 발달하고 인간의 지혜가 커지면 설 자리가 없읍니다

예수천국 불신지옥 ( 진리를 잘 모르는 사람이나 애들이나 통하는 구라죠)

옛날에 종교 교리에 얽메어 지동설을 부정했지만 지금은 부정하는 사람이 없죠

이것이 인간의 지혜의 힘이고 과학의 힘입니다

종교적 이기주의 때문에 진실을 속이면 안됩니다

무조건 믿지 마시고(맹신) 사이비에 속지 마시고

종교를 초월해서 바른 진리를 공부하십시요--

종교를 초월해서 정법을 따라가면 인류의 행복과 평화는 온다네





[2/2] 바르게 알자 IP 175.121.237.x 작성일 2012년1월24일 16시18분
==종교 차별없이 지혜롭게 행복하게 살자=모든존재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이명박 장로 정부 무지하고 한심한 종교 편향 바르게 알자==종교 불문==

==지역 갈등 문제에 종교갈등 문제까지 만들면 나라 꼴이 뭐

은처승 2012-02-04 10:07:32
선주엄마는 감춰 &#45479;는데

은해사 2012-02-04 09:56:20
갓바위매점,동화사매점,화엄사매점진짜사장이누구인가/

선주아빠가 2012-02-04 09:28:49
조개종 원장인가요?

궁금해서...

그런데 그런 바라이죄에는 왜

다들 침묵하져? 초록이 동색이라서 그런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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