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영 은평구청장이 각 동의 올해 동정을 살피기 위해 진행한 동정보고 및 1년 사업계획과 민원을 청취하는 자리에 열린선원장 법현 스님이 주민대표의 한 명으로 참석해 의견을 제시하고 멘토역할을 했다.
"구청장과 함께하는 이야기콘서트(스토리텔링)"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행사는 지난 1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동안 이어졌다.
서병권 갈현2동장,김우영 은평구청장, 이재오 한나라당 국회의원, 이강무 씨등 시의원, 갈현2동의 각종 직능단체대표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김우영 구청장의 새해 인사, 구정방향 소개에 이어 패널들이 이야기콘서트형식으로 한 해 계획을 넘어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좋은 마을 만들기의 방향을 얘기했다.
윤희정 주민자치위원장은 주민들의 소통을 강화하는 지역네트워크 형성이 필요하다며 주민센터,자치위원회,통장협의회등과 시민단체들이 자주 모임을 갖고 공감을 형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어린이도서 연구회 은평지회 박은영 대표는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은평구청장이 관심을 가지고 응암동에서 시작한 E-품앗이를 통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재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소통을 강화하자고 했다.
열린N 도서관 이미경 대표가 "법현 스님의 모임에 저희도 넣어주시고요. 이렇게 형성된 모임들이 작은 골목 단위부터 갈현2동만의 특성을 살린 축제를 하면서 소통을 강화했으면 하는데 작년 5월에 자그맣게 시작한 '와글와글 상상축제'를 조금 더 키워서 동주민 전체가 참여하는 축제로 가꿨으면 한다"고 소원했다.
김 구청장은 서울시 예산 가운데 불꽃축제 예산을 지역으로 나누기로 방향을 정했으므로 시의원이 예산을 확보할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윤희정 위원장은 지원도 받되 중요한 부분은 마을기금을 조성해서 하는 것도 지속사업을 위해 필요하다고 거들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도 기금마련이 필요하다고 보탰고, 박은영 대표는 좋은마을대학교를 만들어 주민들에게정보를 나누는 기회로 삼아가자고 했다. 법현님은 작고 따듯한 일부터 시작하자며 기금이름을 '화롯불', '고구마'를 생각케 하는 이름으로 짓자고 제안했다. 객석에서도 미담 제보와 제안이 잇따랐다.
동참한 사람들이 "스님이 참여하고 좋은 제안을 해줬으며, 유익한 이야기를 재미있고 부드럽게 해줘 소통을 강화하는 모임으로 지도한 점에 고맙다"고 했다.